29일 경기도 용인 흥국생명연수원에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한 김연경.
김연경은 29일 오전 경기도 용인 기흥시에 위치한 흥국생명 연수원 체육관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김연경은 지난달 흥국생명과 연봉 3억5000만 원에 1년 계약을 맺었다. 그 이후 지난 14일 팀 훈련에 합류한 김연경은 꾸준히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볼 운동을 시작한 김연경은 자체 청백전을 소화하며 팀 동료들과 호흡을 맞췄다.
김연경은 "팀에 합류 한지 3주 정도 됐다. 감독님의 배려로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데 1~2주를 소요했고 이번 주부터 볼 연습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컨디션은 50% 정도 올라왔다. 곧 100%로 끌어 올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팀에 합류하기 전 김연경은 작은 일탈을 즐겼다. 다수의 TV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시즌 준비에 나섰기 때문에 더 이상의 방송 출연은 없지만 그의 외도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그의 배구 사랑 때문이었다.
김연경은 "한국에 들어와서 원래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고 실감하고 있다. 한국 음식을 매일 먹을 수 있다는 것이 국내 복귀 후 가장 큰 장점이다.(웃음)"면서 "예능프로그램에 나간 이유 중 하나도 배구가 앞으로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많은 관심에 부담도 되지만 더 잘해서 여자 배구 붐이 일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