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ERA 1위' 최채흥, 내복사근 부상 8주 이탈... 삼성 날벼락 [★대구]

대구=김동영 기자  |  2021.03.16 11:15
삼성 라이온즈 최채흥.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최채흥.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개막 전부터 대형 악재가 터졌다. 최채흥(26)이 내복사근 부상으로 8주간 다른 선발투수를 찾아야 한다. 일단 경쟁률은 4대1이다.


허삼영 감독은 1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최채흥이 우측 내복사근이 3.5cm 정도 파열됐다. 8주 정도 공백을 피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최채흥은 지난해 11승,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하며 삼성의 토종 에이스로 활약했다. 국내 선수 평균자책점 1위(외국인 포함 전체 8위)에도 올랐다. 올 시즌 역시 선발진의 한 축을 맡을 예정이었다.


연습경기에서도 순항했다. 6일과 14일 두 차례 등판해 3이닝 무실점씩 만들었다. 그러나 14일 등판 후 탈이 났다. 허삼영 감독은 "그저께(14일) 던진 후, 다음날(15일) 조금 안 좋아서 MRI 검진을 했다. 우측 내복사근 부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투수들에게는 기회이기도 하다. 예상했던 것보다 양창섭을 더 빨리 선발로 테스트할 생각이다. 양창섭에 허윤동, 이승민, 김대우까지 4명이 후보다. 테스트 후 마지막 1명을 정할 생각이다"고 향후 구상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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