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Q 개국', '욕망' 이지훈→박명수·김구라 12개 예능 '제2의 tvN' 노린다[종합]

한해선 기자  |  2021.05.20 15:22
배우 이지훈, 박종진 IHQ 총괄사장, 곽기원 감독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IHQ 채널 개국 및 드라마 '욕망'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박종진 총괄사장은 종합 엔터테인먼트 채널 IHQ 개국을 알리 글로벌 OTT를 겨냥한 다수의 신규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했다. 2021.05.20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이지훈, 박종진 IHQ 총괄사장, 곽기원 감독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IHQ 채널 개국 및 드라마 '욕망'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박종진 총괄사장은 종합 엔터테인먼트 채널 IHQ 개국을 알리 글로벌 OTT를 겨냥한 다수의 신규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했다. 2021.05.20 /사진=김창현 기자 chmt@


IHQ 채널이 7월 개국을 알리면서 드라마 '욕망', 예능 12개 등 다수 라인업을 발표했다.

20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박종진 총괄사장 기자간담회 및 IHQ 채널 개국 및 드라마 '욕망'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IHQ 박종진 총괄사장, 곽기원 감독, 배우 이지훈이 참석했다.


이날 MBN, 채널A 기자 겸 앵커 출신 박종진이 IHQ 총괄사장으로 임명된 것을 알렸다. 또 오는 7월 5일 IHQ 채널 개국 소식과 자체제작 드라마 '욕망', '조선왕비열전' 을 비롯해 다양한 예능의 론칭 계획도 전했다. IHQ에선 자체 제작 예능 '마시는 녀석들', 조세호와 남창희의 '별에서 온 퀴즈', 방구석 운동회'를 비롯해 외주 제작 오리지널로 박명수와 김구라의 '리더의 연애', '카풀 가라오케', 양세형의 '셔터를 내려라', 손담비와 소이현의 '여우주안상', '스파이시 걸스', '오지랖 인문학', 'WHY NOT', '부자의 하루' 등이 공개된다.

IHQ에선 새 디지털 콘텐츠 채널 'OH! STUDIO'도 론칭한다. 여기선 웹드라마 '막가네', '톡까'를 선보인다. IHQ 공식 유튜브 채널 '리모콘'도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인플루언서와 협업 등을 할 예정. '리모콘'에는 얼짱TV, 잼이슈다, 큐브TV가 포함돼 있다.


박종진 IHQ 총괄사장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IHQ 채널 개국 및 드라마 '욕망'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신규 콘텐츠를 설명하고 있다.  이날 박종진 총괄사장은 종합 엔터테인먼트 채널 IHQ 개국을 알리 글로벌 OTT를 겨냥한 다수의 신규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했다. 2021.05.20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박종진 IHQ 총괄사장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IHQ 채널 개국 및 드라마 '욕망'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신규 콘텐츠를 설명하고 있다. 이날 박종진 총괄사장은 종합 엔터테인먼트 채널 IHQ 개국을 알리 글로벌 OTT를 겨냥한 다수의 신규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했다. 2021.05.20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박종진 총괄사장은 "내가 원래 대학 다닐 때부터 KBS에서 방송작가를 하면서 대교방송 PD 출신이기도 하다. MBN에서 앵커를 하고 부장, 채널A 부장, 시사토크쇼 '쾌도난마', TV조선 '강적들' 등 방송인으로 생활했다. 3년 동안 정치권에서 일하기도 했다. IHQ 총괄사장 영입 제안을 받고 하게 됐다"고 IHQ 총괄사장이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IHQ 총괄사장으로 지난 3월 임명됐다"며 "제2의 tvN을 만들고 싶다. IHQ의 모델이 tvN이다. 드라마, 예능, 생방송, 연예 프로그램 등 다양하게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박 총괄사장은 "IHQ가 대한민국 유일의 콘텐츠, 유통망, 플랫폼까지 모두 갖춘 곳이다. 이제 IHQ가 드라마, 예능의 자체 IP를 갖게 됐다. 우리가 OTT 사업으로 판권을 판매해서 수익을 가져간다"며 "슬로건은 '세상의 모든 기쁨'이다"라고 밝혔다.


론칭 프로그램들에 대해선 "'마시는 녀석들'에서는 교양 인문 이야기를 한다. '별에서 온 퀴즈'는 '별에서 온 그대'에서 착안해 만화방에서 진행된다. 코로나 시대에 맞춘 '방구석 운동회, 김구라, 박명수의 '리더의 연애'는 30대의 여성 CEO가 남자 연예인과 데이트하는 프로그램이다. 결혼까지 가면 그것까지 따라가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IHQ는 채널 개국과 함께 예능만 12개를 론칭, 250억 원을 투자했다.

IHQ는 글로벌 OTT 맞춤형 콘텐츠에 방점을 뒀다. 박 총괄사장은 "콘텐츠 글로벌화가 사실상 확정됐다. 셔터를 내리고 선보이는 먹방 프로그램 '셔터를 내려라', 성소수자를 위한 프로그램 'WHY NOT', 여성 먹방 유튜버들이 모여 매운 음식을 먹는 '스파이시 걸즈', 부자의 비법을 관찰하는 '부자의 하루', 손담비, 소이현의 '여우주안상', 박종진, 정봉주 전 국회의원이 역사 속 의미를 찾는 '아는 만큼 보이는 오지랖 인문학'를 선보인다"라고 말했다.

sidusHQ 소속 가수 god 박준형 등을 활용한 자체 콘텐츠는 물론, 글로벌 OTT와 사업 제휴 및 오리지널 드라마 제작, 콘텐츠 공급도 추진 중이다. 또 IHQ는 '발리에서 생긴 일', '쩐의 전쟁', '달이 뜨는 강'으로 성공을 거둔 빅토리콘텐츠와 MOU를 체결하고 제작비 100부작 대하사극 '조선왕비열전'을 계획하고 있다. 이 드라마는 이미 237개국의 OTT 회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박 총괄사장은 "IHQ는 글로벌 종합 미디어로서 콘텐츠의 새로운 해석과 제작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국내 제작 업계를 이끌어가겠다"며 "공격적이고 창의적인 신규 오리지널을 확보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곽기원 감독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IHQ 채널 개국 및 드라마 '욕망'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박종진 총괄사장은 종합 엔터테인먼트 채널 IHQ 개국을 알리 글로벌 OTT를 겨냥한 다수의 신규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했다. 2021.05.20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곽기원 감독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IHQ 채널 개국 및 드라마 '욕망'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박종진 총괄사장은 종합 엔터테인먼트 채널 IHQ 개국을 알리 글로벌 OTT를 겨냥한 다수의 신규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했다. 2021.05.20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이지훈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IHQ 채널 개국 및 드라마 '욕망'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박종진 총괄사장은 종합 엔터테인먼트 채널 IHQ 개국을 알리 글로벌 OTT를 겨냥한 다수의 신규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했다. 2021.05.20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이지훈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IHQ 채널 개국 및 드라마 '욕망'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박종진 총괄사장은 종합 엔터테인먼트 채널 IHQ 개국을 알리 글로벌 OTT를 겨냥한 다수의 신규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했다. 2021.05.20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한편 이날 제작을 알린 '욕망'은 빅토리콘텐츠와의 합작으로, 네 남녀의 본격 치정을 담은 로맨스 스릴러. '비켜라 운명아', '뻐꾸기둥지'의 곽기원 감독이 연출을, '비켜라 운명아'의 박계형 작가가 극본에 참여한다. 성공, 복수, 아이, 사랑 네 가지 욕망을 위해 달려가는 내용으로 제2의 '펜트하우스'를 예고한다. 실화 바탕의 이야기로 더욱 주목 받는다.

곽기원 감독은 "'욕망'은 말 그대로 욕망을 다룬 드라마다. 사람마다 원하는 것이 이해관계로 얽히고 충돌되는 것을 보여준다. 이것을 어디까지 용인하고 이해할 수 있는지, 주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욕망이 있으면 어떻게 해결했으면 좋겠다는 것도 보여주지만, 이루지 못하고 도피하는 사람도 보여준다. '욕망'에 대한 이야기를 진지하게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쉽고도 보는 사람들이 생각을 해볼 만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또한 "리더인 여성이 있고 그 여성이 연애를 하는 내용도 있다"며 '펜트하우스'와 비교해 "사람이 욕망을 다룰 때 사람의 갈등이 시작되는 부분을 다룬다. 리더의 연애를 그리면서 젊은 남자분에게 여성은 동아줄 같은 존재인데, 남자에게 아이가 있다. 남자가 여자의 동아줄을 잡을 것인지를 고민한다"고 내용을 언급했다.

박 총괄사장은 "'욕망'에는 교육 이야기도 나온다. 요즘 막장 요소가 인기여서 내용에 포함하는 것을 고려했다. '머니게임'을 이길 수 있는 골목. 3년 안에는 우리가 tvN 같은 인지도와 시청률을 갖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지훈은 '욕망' 속 자신의 캐릭터로 "선우라는 내 실제 나이와 같은 34살의 인물을 맡았다. 정의를 찾으려고 한다. 욕망으로 피해를 입고 그것에 맞서 싸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내가 안 해본 인물과 관계여서 제안을 받고 감독님도 좋게 얘기해주셔서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총괄사장은 "아직 시청률은 기대하지 않는다. 우리가 자체 IP의 콘텐츠를 자체 채널에 편성해서 방송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무소의 뿔처럼 가다 보면 채널이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곽 감독은 "지금까지 내가 만든 드라마는 두 자릿수 시청률이 나왔다. 이번 드라마 시청률도 그렇게 목표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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