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화, 가수 유은성 부부 /사진=김정화 인스타그램
'마인'은 세상의 편견에서 벗어나 진짜 나의 것을 찾아가는 강인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김정화는 극 중 정서현(김서형 분)을 사랑했던 옛 연인 최수지 역으로 분했다. 그는 지난 23일 6화에서 김서형과 애틋한 모습을 보이며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김정화의 동성애 연기에 불편한 기색을 보였고 유은성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여러 차례 댓글을 게시했다. 특히 한 네티즌은 "김정화가 '마인'에서 맡은 역할을 어떻게 생각하냐. 동생을 이해하고자 (김정화가) 그 역할을 맡은 건가. 생각을 알고 싶다"라고 물었다.
이에 유은성은 "드라마를 보시면 알게 되실 것. 내가 드라마 내용 스포를 할 수 없어서 더 말씀 못 드리지만 한 사람이 그 상황에서 고뇌를 겪다가 결국 정상적으로 돌아가게 되는 내용이에요. 동성애 아닙니다"라고 답했다.
또한 "아내도 저 역할에 고민 많았는데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해요. 제작진들이 동성애로 노이즈 마케팅 하는 것 같아요. 저희 부부는 동성애를 반대합니다"라며 드라마 제작진뿐만 아니라 동성애 반대 의사도 밝혀 논란이 일었다.
유은성의 경솔한 발언은 네티즌들의 비판을 샀다. 그는 해당 댓글을 삭제하며 사건을 무마하려 했으나 곧 온라인 커뮤니티까지 퍼지기 시작하며 논란이 불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유은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그러나 해당 논란은 여전히 식지 않고 있다.
한편 김정화, 유은성 부부는 지난 2013년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