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수사 무마 의혹' 양현석, 코로나로 재판 내달 연기

공미나 기자  |  2021.07.12 17:31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그룹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수사를 무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재판이 다음달로 연기됐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3부(부장판사 유영근)는 오는 16일 예정됐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등) 등 혐의로 기소된 양 전 대표 외 2명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다음달 13일로 연기했다.

재판 연기 결정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지역인 수도권 법원에서는 오는 12일부터 2주간 기일 연기·변경 등을 검토해 달라"는 법원행정처의 권고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공판준비기일은 당초 지난달 25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16일로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이날은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는 준비기일이기 때문에 양 전 대표 등의 법정 출석 여부는 불투명하다.


양 전 대표는 지난 2016년 8월 비아이가 마약을 구매해 흡입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공익제보자 한모씨를 회유·협박해 경찰 진술을 바꾸도록 한 혐의로 지난 5월 불구속 기소됐다.

비아이는 지난 2016년 4월 A씨를 통해 LSD, 대마초 등의 마약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여러 차례 흡입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다음달 27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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