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데뷔 축포 윤일록, “울산 우승 위해 뛰겠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8.11 21:44


[스포탈코리아=울산]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신고한 윤일록이 울산 현대의 정상 등극을 위해 뛰겠다고 다짐했다.

울산은 11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3리그 양주시민축구단과 2021 하나은행 FA컵 5라운드(8강)서 윤일록과 김지현의 득점포를 앞세워 2-0 승리를 거두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윤일록이 울산 유니폼을 입고 첫 선을 보였다. 전반 21분 윤일록이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감각 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완벽하지 않은 몸 상태에도 불구 경기 내내 활발히 움직이며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경기 후 만난 윤일록은 “골을 빨리 안 넣으면 까다로운 팀이라는 걸 알았다. 선제골이 빨리 나와서 결과를 얻었다. FA컵 4강에 올랐는데, 이제 리그를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7일 강원FC와 K리그1 23라운드에서 “윤일록의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다. 경기를 통해 감각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일록은 우려와 달리 경기 템포, 그라운드 컨디션에 금세 적응했다. 동료들과 호흡도 좋았다. 그는 “경기 전에 감독님과 얘기했다. 오늘 경기를 통해 몸이 조금 올라왔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골 장면에 관해서는 “(김)지현이가 패스 했을 때 드리블을 하거나 반 박자 늦게 동작을 가져가면 볼을 빼앗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골문으로 곧바로 차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떠올렸다.

일각에서는 윤일록의 유럽 도전이 실패였다고 말한다. 1년 6개월 동안 어떤 영향을 끼쳤느냐는 물음에 그는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다.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값진 경험이었다. 코로나 때문에 힘든 부분이 있었지만, 선수 생활을 하며 소중했다”면서, “울산은 상위권에서 우승 경쟁을 하는 팀이다. 좋은 선수가 많다. 즐겁게 축구하고 싶다. 나는 공격수다. 골과 공격 포인트로 증명하고 싶다. 울산의 목표인 우승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 팬들에게 좋은 선수임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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