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故남문철 전화 못 받아 평생 한..기억해 주세요"

윤성열 기자  |  2021.10.04 18:57
/사진=김지철 인스타그램 /사진=김지철 인스타그램
배우 김지철이 암 투병 중 별세한 배우 고(故) 남문철을 추모했다.

김지철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형님. 늦게 소식 접해서 죄송합니다. 얼마 전 부재중 남겨있을 때 못 받은 것이 평생 한이 될 것 같습니다. 인사드리러 갈게요. 예전처럼 환히 웃으면서 맞이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지철과 함께 카메라를 보고 있는 고 남문철의 모습이 담겨 있다. 김지철은 "남문철이란 배우를 꼭 잊지 말아 주세요. 꼭 기억해 주세요"라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고 남문철 소속사 매니지먼트 비케이에 따르면 고인은 이날 오전 대장암 투병 중 별세했다. 향년 50세. 생전 고인은 극단에서 배우 생활을 시작, 2002년 '라이터를 켜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38사기동대', '청춘시대', '슈츠', '녹두꽃', 영화 '용의자X', '검은 사제들', '백두산', '애비규환' 등에 출연했다.


고인의 빈소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장례식장 10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6일 오전 6시 30분이며, 장지는 부산추모공원이다.

매니지먼트 비케이 측은 "고인의 연기에 대한 열정을 기억하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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