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차민규 2회 연속 은메달..SBS, 시청률 1위 '12.3%'

윤성열 기자  |  2022.02.13 08:56
/사진=SBS /사진=SBS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에서 2회 연속 은메달을 차지한 차민규 선수의 모습을 중계한 SBS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SBS는 지난 12일 방송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예선 3차전,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m, 스켈레톤 여자 3차시기 경기에서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차민규가 2회 연속 은메달을 획득한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는 시청률 12.3%, 2049 시청률 6.0%를 기록했고, '팀킴'이 기분 좋은 2연승을 달성한 컬링 여자 예선 3차전은 6.6%, 김은지가 출전한 여자 스켈레톤 3차 시기는 5.8%를 각각 나타냈다.(수도권 가구 기준)


이날 500m 경기에 앞서 제갈성렬 해설위원은 "우리 선수들 포텐을 터뜨려라"며 기를 팍팍 보냈고, 4년 ㅓ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0.01초 깻잎 한 장 차이로 은메달을 딴 차민규를 메달 후보로 전망했다. 제갈성렬 위원의 응원과 기를 받은듯 차민규는 보란듯이 해냈다.

의정부시청 소속인 차민규가 평창 대회 보다 0.03초 빠른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자, 그의 스승인 제갈성렬 해설위원은 "민규야 사랑한다"며 포효했다. 특유의 '샤우팅 해설'로 인기를 얻고 있는 제갈성렬 위원은 차 선수의 은메달에 울먹이는 모습도 보였다.


차민규를 바로 옆에서 지켜본 제갈성렬 위원은 "그동안 훈련과 재활을 반복하면서 밤잠도 못잘 정도로 애를 끓였고, 스케이트 날에 대한 적응도 쉽지 않아 굴곡도 있었지만 차민규가 해냈다. 감사하고 존경스럽다"면서 만감이 교차하는 듯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배성재 캐스터는 '멘탈 갑' 차민규를 향해 "소속팀 감독과 다르게 역시 큰 무대에 강한 선수다"라고 말해 깨알 웃음을 선사했고, "4년 전 깜짝 은메달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입증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한국 컬링 국가대표 '팀킴'은 예선 3차전 경기에서 러시아 올림픽위원회(ROC)를 9대 5로 꺾으며 2연승 신바람을 냈다.

SBS 이슬비 해설위원은 대회에 앞서 "팀킴의 실력이 평창때보다 업그레이드 됐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김초희 선수의 성장을 관전포인트로 꼽았다. 2엔드에서 김초희가 완벽한 샷을 선보이는 순간, 이슬비 해설위원은 "한번 웃어줘도 되는데 근엄, 진지가 팀킴의 색깔인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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