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4강 PO '100% 확률' 잡았다! 가스공사에 2연승 [★안양리뷰]

안양=김명석 기자  |  2022.04.12 20:49
안양 KGC 인삼공사 오세근이 12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BL 안양 KGC 인삼공사 오세근이 12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BL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가 4강 플레이오프(PO) 진출 확률 100%를 잡았다.

KGC는 12일 오후 7시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6강 PO 2차전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79-61로 완파했다.


앞서 1차전에서도 승리를 거뒀던 KGC는 6강 PO 2연승을 달리며 4강 PO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프로농구 역대 6강 PO에서 1, 2차전을 모두 이긴 팀의 4강 PO 진출 확률은 20회 중 20회로 100%였다.

경기 전 "누가 다치거나 아프다고 무너진 적이 없다"던 김승기 감독의 자신감처럼 KGC는 오마리 스펠맨과 변준형의 부상 공백에도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KGC는 전성현이 3점슛 4개 포함 24점, 오세근이 22점으로 맹활약했다. 대릴 먼로도 15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박지훈 역시 7득점 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가스공사는 1쿼터 두경민의 부상 이탈이 뼈아팠고, 니콜슨과 화이트 등 외국인 선수의 부진까지 더해지면서 사상 첫 PO 무대에서 벼랑 끝에 몰렸다.


1쿼터 중반까지는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공방전 양상이었다. 그러나 3분여를 남겨두고 두경민이 문성곤과 총돌 과정에서 실려나가면서 가스공사에 큰 변수가 생겼다.

12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 인삼공사전에서 1쿼터 부상으로 쓰러진 대구 한국가스공사 두경민. /사진=KBL 12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 인삼공사전에서 1쿼터 부상으로 쓰러진 대구 한국가스공사 두경민. /사진=KBL
반면 KGC는 18-18로 맞서던 1쿼터 막판 내리 8점을 몰아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오세근이 역전 2점슛에 3점포까지 터뜨렸고, 1초를 남겨두고 던진 박지훈의 3점포마저 버저비터로 연결됐다.

KGC 기세는 쉽게 꺾이지 않았다. 가스공사가 격차를 좁히려 애썼지만 KGC는 높이 우위를 앞세워 추격을 번번이 뿌리쳤다.

경기는 KGC의 8~10점 차 리드가 꾸준히 이어지는 양상으로 이어졌다. 결국 KGC가 전반을 42-34로 앞선 채 전반이 끝났다. 2쿼터 리바운드 수에서 KGC는 12-4로 크게 앞섰다.

후반 양상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가스공사의 반격에 KGC는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홍경기와 김낙현의 연속 3점포에 7점 차까지 격차가 줄었지만, 오히려 KGC가 문성곤과 오세근, 전성현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이날 최다인 13점까지 격차를 벌렸다.

KGC가 62-49로 앞선 채 맞이한 4쿼터, KGC는 문성곤의 자유투와 전성현의 속공 득점으로 승리에 성큼 더 다가섰다. 가스공사는 홍경기의 3점포 등으로 추격의 불씨를 지피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오히려 5분 18초를 남겨두고 먼로의 3점포가 터지면서 KGC가 70-52까지 달아났다.

이미 크게 기운 승부에 반전은 기대하기 어려웠다. 조금이라도 격차를 좁히려던 가스공사의 의지는 전성현의 3점포 등을 앞세운 KGC가 번번이 꺾었다. 결국 6강 PO 2차전 역시 홈팀 KGC의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두 팀은 14일 오후 7시 대구체육관으로 전장을 옮겨 3차전을 치른다.

안양 KGC 인삼공사 문성곤(왼쪽)과 오세근이 12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6강 플레이오프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KBL 안양 KGC 인삼공사 문성곤(왼쪽)과 오세근이 12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6강 플레이오프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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