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강남 들어가고 싶지 않아..일산 유지로 살래" 소신 [김구라의 라떼9]

윤성열 기자  |  2022.04.27 13:40
/사진제공=LG유플러스, 채널S /사진제공=LG유플러스, 채널S
'김구라의 라떼9'(라떼구) MC 김구라가 '라떼 시절' 서울의 핫플레이스를 공개한다.


27일 오후 더라이프와 채널S에서 방송되는 '김구라의 라떼9'(LG유플러스·채널S 공동 제작)에서는 김구라가 '라떼 시절' 서울의 명소와 역사를 설명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라떼9'의 토크 주제는 '라떼 서울시티투어'로, 김구라는 서울의 랜드마크로 사랑받았던 그 시절 명소를 9위부터 1위까지 발표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는 유명 연예인들이 살고 있는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 단지가 언급됐다. 김구라는 "강남의 시초가 '전원일기'"라고 설명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한 지금과 180도 다른 황량한 강남의 모습을 공개하고, 이를 본 'MZ 세대' 게스트 라붐의 진예는 놀라워 했다.

김구라는 "당시 강남 전체가 비포장도로여서 비만 오면 진흙탕에 발이 푹푹 빠졌다"며 "강남에서 남편 없인 살아도 장화 없인 못산다는 말이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40년 전보다 300배 이상 뛴 강남 땅값의 흐름을 짚어줬다. 이때 진예와 해인이 "그때 (아파트를) 샀었어야 하는데"라고 탄식하자, 김구라는 "사실 난 들어가고 싶지 않다. 차도 막히고, 그냥 일산 유지로 사는 게 좋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김구라는 "좀 무리를 하면 들어갈 수도 있는데…"라고 말끝을 흐렸다.


김구라는 'MZ 세대'들의 맛집 찾기 꿀팁이 무엇인지 두 사람에 물어봤다. 이에 진예와 해인은 SNS를 활용한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개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라떼 시절엔 무조건 여기"라며 1980~90년대 데이트 뷰 원조 맛집이었던 서울의 상징 '남산타워'를 언급했다. 나아가 김구라는 두 사람에게 "남산에서 자물쇠를 잠가 봤나? 남산 돈까스와 케이블카는?"이라고 질문을 던졌고, 두 사람은 솔직한 대답을 들려줘 김구라를 흡족케 했다.

이외에 '7080 핫플레이스'로 과거 가수들의 뮤직비디오 촬영 장소로 자주 등장했던 '김포국제공항'이 소개됐다. 특히 1만여 쌍의 결혼으로 신혼여행객들이 몰려들어 뉴스까지 나왔던 비상 사태가 자료로 등장해, 진예와 해인을 충격에 빠트렸다.

제작진은 "라떼-MZ 세대 모두에게 손꼽히는 서울의 핫플레이스를 집중 소개하자, 진예와 해인도 자신들의 에피소드를 술술 들려줬다. 세월이 흘러도 사랑받고 있는 서울의 명소와 역사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가 '세대통합' 대화의 장을 만들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27일 오후 8시 방송.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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