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1승 남았다' SK, KGC 꺾고 통합 챔피언 '눈앞' [★안양리뷰]

안양=김명석 기자  |  2022.05.08 16:06
프로농구 SK 김선형이 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KGC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4차전에서 득점을 성공시킨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KBL 프로농구 SK 김선형이 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KGC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4차전에서 득점을 성공시킨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KBL
프로농구 서울 SK가 팀 통산 최초 통합우승(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에 단 1승 만을 남겨뒀다.

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SK는 8일 오후 2시 15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4차전 원정경기에서 안양 KGC를 94-79로 완파했다.


2연승 뒤 지난 3차전에서 졌던 SK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기록, 챔피언 등극에 단 1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4차전은 오는 10일 오후 7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SK처럼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1, 2차전을 승리한 팀이 챔피언에 오른 확률은 83.3%였다. 반대로 1, 2차전을 패배한 뒤 3차전을 승리했던 KGC는 25%의 우승 확률에 도전하고 있다.


SK는 자밀 워니가 27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고, 최준용도 3점슛 3개 포함 21득점을 기록했다. 김선형은 19점 7어시스트, 허일영과 안영준은 각각 13점과 12점으로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KGC는 오세근 14점을 비롯해 전성현과 오마리 스펠맨(이상 13점), 양희종(12점), 변준형(11점) 등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SK의 벽을 넘진 못했다.


원정팀 SK가 1쿼터부터 기세를 끌어올렸다. 최준용의 3점포가 잇따라 터졌고, 워니도 골밑을 지배하며 18-14로 앞섰다. 기세가 오른 SK는 24-17로 앞서던 2쿼터 허일영과 김선형의 연속 3점슛 등을 앞세워 단숨에 32-17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KGC도 쉽게 물러서진 않았다. 전반을 31-40으로 뒤진 채 마친 3쿼터,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10점 차 안팎으로 유지되던 두 팀의 격차는 3쿼터 종료 2분여를 남겨두고 변준형(3점)과 오세근의 연속 득점을 앞세운 KGC가 5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SK의 집중력은 쉽게 흐트러지지 않았다. 전열을 재정비한 SK는 3쿼터에만 11점을 폭발시킨 워니를 앞세워 다시금 점수차를 벌려갔다. 64-54로 10점 앞선 채 맞이한 4쿼터. SK는 특유의 속공과 김선형의 3점포를 앞세워 4쿼터 초반부터 승기를 잡아갔다. KGC가 추격의 불씨를 지피려 했지만, 기세가 오를 대로 오른 SK의 기세를 꺾기엔 힘이 부쳤다.

4쿼터 종료 4분여를 남겨두고 나온 최준용의 5반칙 퇴장도 승부를 가를 변수가 되진 못했다. KGC의 거센 추격에도 SK가 안영준의 3점슛에 속공 득점까지 더해 90-76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결국 경기는 원정팀 SK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 SK는 챔피언 등극까지 마지막 1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만원관중 속 안양 KGC와 서울 SK의 챔피언결정전 4차전이 열린 8일 안양실내체육관 전경. /사진=KBL 만원관중 속 안양 KGC와 서울 SK의 챔피언결정전 4차전이 열린 8일 안양실내체육관 전경.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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