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페스, 피부에 물집 생기고 붉어지면 의심

채준 기자  |  2022.05.24 16:54
헤르페스는 사람의 신경계에 감염이 되는 바이러스 질환이다.

단순 포진 이라고 하기도 하며, 피부의 신경세포에 감염이 되어서 증상을 나타댄다. 감염부위에 조그만 수포를 만드는 게 주 증상이며, 생명에 위해를 가할 정도의 심각한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는 드뭅니다. 뇌수막염 같은 드문 극소수의 사례를 제외하면 통증과 피부 붉어짐, 수포 정도의 증상이 감염된 피부에 나타난다.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경우 넓게 분류하면 1~8형까지를 이야기하지만 보통은 헤르페스1형(HSV1) 과 헤르페스2형(HSV2) 감염을 이야기합니다. 헤르페스 3형 바이러스가 수두 바이러스로 수두와 대상포진을 일으키고, 나머지도 각자 다른 질환을 일으킨다.

헤르페스 1형 바이러스는 전체 인구의 55%가량이 감염이 된 것으로 생각합니다. 어릴 때 부모나 조부모님 혹은 친구들을 통해, 전염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피곤할 때 입주변에 물집이 나고 가렵고 따가운게 주 증상입니다. 피부 접촉으로 전파되니, 손 잘 씻고 접촉을 피해야한다.


헤르페스 2형 바이러스가 문제가 되는데, 8-11%정도 감염이 되어있다고 이야기된다. 빈발하는 부위가 성기 주변이라, 피부 접촉으로 전파되는 특성에 따라 성병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피곤하고, 잠 못 자고, 과음 이후에 성기 주변에 조그만 수포가 났거나 상처가 생겼다고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피부에 이상한 느낌이 들 때부터 감염될 가능성은 있고, 수포가 완전히 없어지고 딱지까지 완전히 사라지면 감염성은 없으나 그 전에는 전파할 수 있기에 성관계를 피해야 한다.

초기 감염의 잠복기는 1-2일부터 한 달 정도까지도 보지만 한번 감염 시 계속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언제 감염이 되었는지 정확한 시점을 알기는 어렵다. 최근에는 여러 이유로 헤르페스 1형이 성기주변에 생기거나 헤르페스 2형이 입 주변에 생기는 경우도 있다.


육안으로 구분이 가능한 경우도 있고, 확인이 어려울 경우 상처부위에 얻은 검체를 PCR로 확인할 수 있다. 피검사로 헤르페스에 대한 항체를 확인하는 방법도 있다.

치료는 경구용 아시클로버, 팜시클로버, 발라시클로버 제제를 사용하나, 통증이 줄고, 병변이 빨리 사라지긴 하지만 신경세포에 숨어있는 바이러스를 완전히 없앨 수는 없다.

김명업 동탄 연세참비뇨의학과 원장은 "얼굴의 헤르페스 감염의 경우는 연고제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너무 재발이 잦아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낄 경우 재발빈도를 줄이고, 증상을 경감시키기 위해 6개월/1년간 계속해서 약을 복용하는 억제요법을 시행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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