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남 "아내 금융사고로 17억 빚..청담동 집 2채 날아가" [퍼펙트라이프]

윤성열 기자  |  2022.08.24 17:41
/사진제공=TV조선 /사진제공=TV조선
가수 서수남이 아내의 금융사고로 억대 빚을 떠안으며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서수남은 24일 방송되는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 출연한다. 올해 80세인 서수남은 앞서 진행된 촬영에서 "60대 때보다 훨씬 건강이 좋아졌다"며 노년에 혼자서도 잘 사는 방법을 소개했다.


그는 "할 일을 자기가 만들며 스스로 인생을 설계해야 건강하게 살 수 있다"며 취미 생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수남은 취미로 골프를 즐기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골프에서 자신의 나이만큼 타수를 치는 사람인 '에이지 슈터'의 면모를 뽐냈다. 또한 그는 집에서도 골프 스윙을 하며 골프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서수남은 몸과 마음의 건강이 좋지 않았던 과거의 기억을 꺼내기도 했다. 그는 "20년 전 아내의 금융사고로 청담동 집 두 채가 날아가고 빚만 17억 남았었다"며 "당시 몇 번이나 죽으려고 했었다"고 덤덤하게 전해 출연진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넌 건강만 하면 된다"는 어머니의 한 마디가 그에게 큰 힘이 됐다고. 그는 어머니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전하며 "빚을 갚는 10년의 세월을 견딜 수 있었던 버팀목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서수남이 7년간 아프리카 봉사활동을 하면서 취미로 찍은 사진들이 공개된다. 그는 "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해 수익금을 기부하고자 사진전을 열었다"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24일 오후 8시 방송.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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