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그롬 무려 108년만 ML 새 역사 썼다, 40경기 연속 3자책점 투구

심혜진 기자  |  2022.09.19 17:35
제이콥 디그롬./AFPBBNews=뉴스1 제이콥 디그롬./AFPBBNews=뉴스1
제이콥 디그롬(34·뉴욕 메츠)이 메이저리그 새 역사를 썼다.

디그롬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퀸스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13탈삼진 3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디그롬은 6회초 오닐 크루즈에게 동점 3점 홈런을 맞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하지만 메츠는 8회말 4점을 몰아쳐 7-3 승리를 거뒀다. 메츠는 93승55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내달리고 있다. 2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는 1경기차를 유지했다.

이날 디그롬은 메이저리그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무려 40경기 연속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했다.


시작은 2019년 9월 10일 애리조나전에서 기록한 7이닝 1실점(1자책)부터다. 그 이후 3경기 더 3자책점 이하 투구를 선보이며 2019시즌을 마쳤다. 2020년에는 12경기, 2021년 15경기, 그리고 올 시즌 9경기를 합하면 40경기 연속이 된다.

이는 신기록이다. 1913년과 1914년 2년간에 걸쳐 40경기 연속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던 짐 스콧(당시 화이트삭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무려 108년에 나온 대기록이다.


2018년과 2019년 연달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던 디그롬은 지난간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2021년 7월 이후 팔과 어깨에 부상이 있었다. 1년이 넘는 재활 끝에 8월이 되어서야 복귀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9경기에 나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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