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롤크루, '호락호LOCK하지 않은 도둑들' 공연..'댄스컬'의 귀환

김나연 기자  |  2022.09.21 14:41
호락호LOCK하지 않은 도둑들 / 사진=포스터 호락호LOCK하지 않은 도둑들 / 사진=포스터
'락앤롤크루'가 종합예술극 '댄스컬' 부활의 신호탄을 쏜다.

스트릿 댄스팀 '락앤롤크루'가 오는 10월 8일 오후 6시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문화비축기지 T2 공연장에서 댄스컬 '호락호LOCK하지 않은 도둑들'이라는 공연을 선보인다.


'호락호LOCK하지 않은 도둑들'은 실력이 출중한 엘리트 도둑들의 모임 '락앤롤 크루팡'이 금괴를 훔치는 과정을 서사구조에 따라 그린 코믹 댄스 뮤지컬이다. 흔히 '도둑'의 캐릭터는 악역인 경우가 주를 이루는데 해당 작품에서는 재치가 넘치는 인물이자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지극히 평범한 주인공과 친구들이 도둑질을 하게 되는 계기부터, 작전을 짜고 실행에 옮기는 모습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 관객들의 공감을 자극하기는가 하면 때론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관객의 웃음을 유발할 예정이다.

2000년대 후반 공연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댄스컬은 댄스와 뮤지컬의 합성어로 스트릿 댄스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춤과 음악으로 극의 서사를 풀어내는 장르다. 대사보다는 표정이나 몸짓 등의 연기를 발랄한 춤사위에 실어 볼거리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당시 대표적인 댄스컬로는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쿵' 등이 있다.


이후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관객 수요와 투자의 감소로 급격한 하락세를 맞게 됐지만 작년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이어 올해 '스트릿 맨 파이터'로 스트릿 댄스의 열풍이 불기 시작해 댄스컬이라는 장르 또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사진=락앤롤크루 사진=락앤롤크루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트릿 댄스팀인 '락앤롤크루'는 스트릿 댄스 창작극에 활력을 부여하고자 이번 공연을 기획했으며 참여한 인원 대다수가 잘 알려진 댄스컬 무대에 선 이력이 있고 10년 이상의 춤 경력을 가진 전문가들이다. 특히 이 공연의 모든 기획, 연출, 안무, 시연까지 전반적인 요소들을 자체적으로 이뤄냈고, 댄스에 서사를 입힘으로써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겁게 관람이 가능하다는 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락앤롤크루'는 "이번 공연이 사라져가고 있는 스트릿 댄스 창작극을 공연계에서 다시 흥행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는 강렬한 소망을 전했다.

한편 '호락호LOCK 하지 않은 도둑들'은 오는 10월 8일 오후 6시 문화비축기지 'T2 공연장'에서 시연한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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