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윤지, 알리 인스타그램
최근 알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친구 좋다는 게 뭐야. 다 들어줄 것 같아서 풍경 좋은 곳에서 맛있는 거 잔뜩 싸서 자리 잡고 윤지랑 너랑 같이 키득키득. 너의 돌고래 소리가 그립다"고 그리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이제 곧 추워져. 월동 준비 잘하고 또 만나"라고 덧붙이며 다음을 기약했다.
알리는 생전 절친했던 고인의 2주기를 앞두고, 이윤지와 함께 납골당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이윤지 또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며칠 전부터 알리랑 가을 소풍 가자 약속하고 널 만나러 다녀왔지"라며 "안타까운 소식을 안고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이 원통했지만 그래도 낙엽 좋은 그곳에서 셋이 수다 한 판 나누고 왔네. 보고 싶다. 지선아"라고 전했다.
사진=김원효, 조윤호 인스타그램
이어 고인과 KBS 공채 개그맨 22기 동기인 조윤호, 박영진, 김지호, 송준근 또한 납골당을 찾았다. 조윤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빠들 왔다. 아직도 목소리가 들리네. 아버님도 오셔서 오랜만에 너의 이야기로 옛 기억을 떠올려봤어. 시간은 참 빨리 지나가는데 우리 지선이는 항상 그 모습 그대로네. 아직도 이쁜 지선아. 보고 싶다"라고 했고, 코미디언 이상훈도 "당신이 그립습니다. 멋쟁이 희극인"이라며 고인의 2주기를 추모했다.
또한 서영은은 "날이 너무 좋은 거야. 바람이 이불처럼 사각거리고 뽀얀 고양이 한 마리가 쌔근쌔근 자고 있더라 꼭 언젠가 네 모습 같아서 귀하게 담아왔어. 둘 곳 없던 마음이 아늑해졌다. 고마워 나의 귀염둥이. 보고 싶은 멋쟁이 희극인"이라며 고 박지선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한편 박지선은 2020년 11월 2일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