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지는 손흥민, 여전히 불편한 황희찬... 우루과이전 D-1 '엇갈린 희비' [월드컵 현장]

도하(카타르)=김명석 기자  |  2022.11.23 17:56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과 동갑내기 김진수가 23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과 동갑내기 김진수가 23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도하(카타르)=김명석 기자] 준비는 끝났다.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이 우루과이전 대비 마지막 훈련에 나섰다. 이제는 결전만이 남았다.


벤투호는 한국시간으로 23일 오후 4시(현지시간 오전 10시)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1시간가량 우루과이전 대비 공식 훈련에 임했다.

다음날 오후 10시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우루과이와의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첫 경기를 하루 앞두고 진행한 마지막 담금질이다.


지난 14일 카타르 도하에 입성해 현지 적응에 나선 벤투호는 가장 중요한 첫 경기인 우루과이전에 가장 초점을 맞추고 열흘째 훈련을 진행해왔다.

첫날 훈련을 제외하고는 모두 초반 15분만 훈련을 공개해온 벤투호는 우루과이전 전술을 최대한 감춘 채 구슬땀을 흘렸다.


최근 안와골절로 수술대에 올랐던 손흥민(30·토트넘)은 가장 마지막으로 카타르에 입성한 뒤 첫날부터 마스크를 착용한 채 훈련에 임했고, 특히 나날이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월드컵 출전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실전에서의 마스크 적응력이 여전히 변수지만, 마스크를 착용한 채 이날 최종 훈련 역시도 열외 없이 정상적으로 임하면서 월드컵은 물론 우루과이전부터 출전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반면 카타르 입성 내내 햄스트링 부상으로 불편함을 겪었던 황희찬(26·울버햄튼)은 우루과이전 대비 마지막 훈련에서조차 전술 훈련에 제외된 뒤 회복에 전념하면서 우루과이전 출전 가능성은 불투명해졌다.

일각에서는 월드컵 최종 엔트리 변경 최종 기한을 앞두고 황희찬 대신 예비 명단으로 카타르에 동행하고 있는 오현규(21·수원삼성)가 대체 발탁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날 오전 훈련을 통해 우루과이전 대비 마지막 담금질을 마친 벤투호는 오후 6시 15분(현지시간 오후 12시 15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벤투 감독과 정우영(알사드)이 기자회견을 통해 우루과이전 출사표를 밝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황희찬이 23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팀훈련에 참석하지 못한 채 걷고 있다. /사진=뉴스1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황희찬이 23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팀훈련에 참석하지 못한 채 걷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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