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손흥민, 4년 연속 KFA 올해의 선수상... 벤투는 감독상

김명석 기자  |  2022.12.23 14:21
2022 K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손흥민(왼쪽)과 지소연. /사진=대한축구협회 2022 K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손흥민(왼쪽)과 지소연. /사진=대한축구협회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토트넘)이 지난 5월 24일 골든부트를 들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토트넘)이 지난 5월 24일 골든부트를 들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30·토트넘)이 4년 연속 대한축구협회(KFA)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됐다. 여자부 올해의 선수상은 지소연(31·수원FC), 지도자상은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 등에게 돌아갔다.


손흥민은 KFA 기술발전위원회, 국가대표전력강위원회 위원 19명과 출입 언론사 투표에서 182점을 받아 김민재(26·나폴리), 조규성(24·전북현대)을 제치고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올해의 선수는 한 해 동안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대한민국 선수를 전문가와 기자단 투표로 선정하고 있다.


손흥민이 KFA 올해의 선수상에 오른 건 2019년부터 4년 연속이자 2013년 첫 수상 이후 통산 7번째다. 역대 남자 최다 수상 기록이기도 하다.

손흥민은 지난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에 올랐고, 카타르 월드컵 최종 예선과 본선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자신의 100번째 A매치였던 칠레와의 친선경기에서 프리킥 자축골을 터뜨린 것을 비롯해 올 한 해 프리킥으로만 3골을 넣었다.


총점 148점으로 2위에 오른 김민재는 협회 기술파트 전문가 투표에서는 손흥민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기자단 투표에서 밀려 2년 연속 2위에 이름을 올렸다.

K리그 득점왕과 FA컵 MVP에 이어 월드컵에서도 2골을 넣으며 깜짝 스타로 떠오른 조규성은 총점 118점으로 생애 처음 올해의 선수 3위에 선정됐다.

수원FC 지소연. /사진=대한축구협회 수원FC 지소연. /사진=대한축구협회
여자부에서는 지소연이 2년 연속이자 통산 7번째 올해의 선수상에 올랐다. 지소연 역시 역대 여자 최다 수상 기록이다. 여자부 올해의 선수는 각급 여자대표팀 코칭스태프와 대한축구협회 여자 전임 지도자, WK리그 8개 구단 감독들의 투표로 선정됐다.

지소연은 올해 인도에서 열린 여자 아시안컵에서 월드 클래스다운 활약을 펼치며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소속팀 첼시의 잉글랜드 여자리그와 FA컵 우승을 이끈 뒤, WK리그 수원FC에 입단하며 처음 국내 무대에 나선 뒤에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22점을 받은 지소연에 이어 최유리(28)가 15점, 이민아(31·이상 인천현대제철)가 14점으로 각각 여자부 올해의 선수상 2, 3위에 올랐다.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은 남자부 양현준(20·강원FC)과 여자부 천가람(20·울산과학대)에게 돌아갔다. 양현준은 K리그에 이어 영플레이어상 2관왕에 올랐다.

올해의 지도자상은 12년 만에 한국을 16강으로 이끈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 그리고 인천현대제철의 WK리그 10년 연속 우승 도전을 성공으로 이끈 김은숙(47) 감독에게 각각 돌아갔다.

올해의 선수상을 비롯해 우수지도자, 심판 등에게 상을 수여하는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은 23일 오후 5시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다.

파울루 벤투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파울루 벤투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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