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두 번째 'SBS 연기대상' 대상 '쾌거'..남궁민은 디렉터즈 [종합]

윤성열 기자  |  2023.01.01 07:36
/사진제공=SBS /사진제공=SBS
배우 김남길이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로 '2022 SBS 연기대상'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김남길은 지난달 31일 서울 상암 프리즘타워에서 '2022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2019년에 이어 3년 만에 또 한 번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 기준 최고 시청률 8.2%, 2049 시청률 3.3%(2부 기준)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2049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김남길은 "사실 저희 드라마가 연초에 방송을 해서 기대를 조금도 안했다. 결과로 봤을때도 소재가 어렵기도 하고 대중적인 부분이 부족해서 많이 망설였었는데 지금까지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을 잊지 않고 끝까지 사랑해주신 시청자와 팬에게 감사드린다"고 감격을 전했다.


이어 "이 드라마는 유난히 감사하는 분들이 많았다. 피해자와 가족들만 생각하자는 마음으로 임했다. 항상 본질적인 고민을 하게 해준 박보람 감독, 원작이 있음에도 원작이 기억나지 않도록 좋은 글을 써주신 설이나 작가님 및 배우분들, 스탭분들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김남길은 "이 자리에서 생각나는 다른 분들 이야기를 좀 하고 싶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이 완성될 수 있었던 건 흉악범들을 연기한 분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며 "이미지를 생각하지 않고 악역을 연기하기가 쉽지 않은데 배우라는 이름으로 망설임 없이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흉악범을 연기했던 배우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그 분들을 보면서 연기는 유명세로 하는 것이 아니구나, 우리나라에 정말 좋은 배우들이 많구나 라는 것을 느꼈다. 겸손해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트라우마로 힘드실법 한데 현장에와서 많은 도움을 주신 원작자 권일용 교수님, 과학수사대가 없을 때 과학수사가 필요하다고 얘기해 과학수사대를 만드는데 일조하신 윤외출 님께 감사드린다"고 감사함을 마저 전한 그는 "우리 생명과 안전을 위해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애써주시는 경찰분들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악의 마음을 읽기 위해 노력해 주시는 전국에 계신 프로파일러 분들에게 이 상을 바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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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렉터즈 어워드는 '천원짜리 변호사'의 남궁민이 수상했다. 남궁민은 "결과는 다를지언정 모두가 똑같이 노력을 하는걸 알아줬으면 좋겠다. 모두 수고했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최우수연기상의 미니시리즈 판타지 드라마 부문은 '어게인 마이 라이프'의 이준기가 수상했다. 미니시리즈 장르 드라마 부문에서는 '소방서 옆 경찰서'의 김래원과 '왜 오수재인가'의 허준호, 서현진이 수상했고, 미니시리즈 코미디/로맨스 부문에서는 '사내맞선'의 안효섭과 김세정이 베스트 커플상에 이어 나란히 수상의 영광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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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연기상은 미니시리즈 장르/판타지 부문에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진선규와 '소방서 옆 경찰서'의 공승연이, 미니시리즈 코미디/로맨스 부문에 '사내맞선'의 김민규와 '천원짜리 변호사'의 김지은이 각각 수상했다.

베스트 커플상은 '사내맞선'의 '하태커플' 안효섭과 김세정, '영차커플' 김민규와 설인아가 공동수상했다. 특히 안효섭은 2021년 '홍천기'로 김유정과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한데 이어 2022년 김세정과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다.

2022년 신설된 베스트 퍼포먼스 상은 '천원짜리 변호사'에 이주영 역으로 특별출연한 이청아가 수상했다. 이청아는 "거짓말을 못한다. 상 받을 줄 알고 왔다"며 위트 있는 수상 소감을 남겼다.

조연상에서는 미니시리즈 장르/판타지 부문에 '소방서 옆 경찰서' 강기둥과 '어게인 마이 라이프' 김재경이, 미니시리즈 코미디/로맨스 부문에 '천원짜리 변호사' 박진우와 공민정이 수상의 기쁨을 만끽했다. 베스트 팀워크상은 '치얼업' 테이아 응원단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씬스틸러상은 '천원짜리 변호사' 김자영, '우리는 오늘부터' 남미정, '오늘의 웹툰' 임철수가 각각 수상했고, 청소년 연기상은 '소방서 옆 경찰서' 김민서와 '왜 오수재인가' 이유진에게 돌아갔다.

신인 연기상 남자 부문은 '왜 오수재인가', '치얼업'의 배인혁과 '치얼업'의 김현진,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의 려운이 공동 수상했고, 여자 부문은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의 공성하, '치얼업'의 이은샘, 장규리가 공동 수상했다.

한편 이날 'SBS 연기대상'은 3년 만에 현장에 배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고, 방청객들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다채롭게 구성된 축하 무대들도 배우, 방청객들과 함께 흥겨운 분위기를 이끌었다.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는 올 한 해 SBS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 OST를 아카펠라로 재해석했고, 장기하는 히트곡 '부럽지가 않어'와 함께 '새해 복'을 불렀다.

가수 박진영이 SBS를 빛낸 새로운 얼굴들, 김현진, 려운, 이진혁, 한수아와 함께한 컬래버레이션 무대도 펼쳐졌다. 이들은 박진영의 히트곡과 안무를 함께하며 흥겨운 새해르 맞았다.

또한 새해 카운트다운 직후, 2023년 SBS 신규 드라마 라인업과 스페셜 티저가 공개됐다. '법쩐', '모범택시2', '꽃선비 열애사', '낭만닥터 김사부3', '악귀', '소방서 옆 경찰서2', '7인의 탈출' 등이 공개됐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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