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속계약 패소' 이달소 이브·하슬·여진 "벼랑 끝 심정..정산 못 받았다"[종합][전문]

한해선 기자  |  2023.01.14 17:21
걸그룹 이달의 소녀(LOONA)가 20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서머 스페셜 미니 앨범 '플립 댓'(Flip That)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 '플립 댓'을 비롯해 '더 저니'(The Journey), '니드 유'(Need U), '포즈'(POSE), '팔레 블루 닷'(Pale Blue Dot), '플레이백'(Playback)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2022.06.2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걸그룹 이달의 소녀(LOONA)가 20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서머 스페셜 미니 앨범 '플립 댓'(Flip That)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 '플립 댓'을 비롯해 '더 저니'(The Journey), '니드 유'(Need U), '포즈'(POSE), '팔레 블루 닷'(Pale Blue Dot), '플레이백'(Playback)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2022.06.2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그룹 이달의 소녀 멤버 이브, 여진, 하슬이 소속사 블록크리에이티브와 법적 싸움과 관련해 힘들었던 심경을 터놓았다.

이브는 14일 팬들과 소통하는 애플리케이션 '팹'에 "그동안 소식 전하지 못해 미안해요"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브는 "심적으로 매일이 고통스러운 날들이었고... 가슴에 트럭을 올려놓은 듯한 갑갑함에 잠 못 이루는 날들이었어요. 오빛(팬클럽)에게 티 내고 싶지 않았는데... 미안해요"라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눈을 뜨고 감을 때에도 느끼는 절망스러움이 이제는 익숙해져 버린 제가 무얼 할 수 있을까 고민해요. 얼마나 오래 걸릴지, 얼마나 더 아파해야 할지 저는 도저히 모르겠지만... 할 수 있는 데까지 다 해보려 해요"라고 전했다.


하슬도 "오랜만인데 이런 소식 들고 와서 뭐라 해야 할지 모르겠다. 기사 내용은 사실이고 저는 멤버들을 위해서 그리고 저 자신을 위해서 끝까지 노력할 거니까 많이 응원해 달라. 앞으로도 길고 힘든 싸움이 되겠지만 오빛들이 옆에 있어준다면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정산을 받았다'는 추측이 많이 있더라. 지금은 자세히 말씀드릴 수 없지만 그 부분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만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영원히 함께해요"라고 덧붙였다.


여진 역시 "기사 내용은 사실이 맞다.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정말 견디기 힘든 시간이었고 소송은 무섭고 힘든 일이었지만 오빛이 있어서 용기를 낼 수 있었다. 또 다시 무섭고 두렵겠지만 오빛이 옆에 있어준다면 또 용기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걸그룹 이달의 소녀(LOONA) 이브가 20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서머 스페셜 미니 앨범 '플립 댓'(Flip That)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 '플립 댓'을 비롯해 '더 저니'(The Journey), '니드 유'(Need U), '포즈'(POSE), '팔레 블루 닷'(Pale Blue Dot), '플레이백'(Playback)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2022.06.2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걸그룹 이달의 소녀(LOONA) 이브가 20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서머 스페셜 미니 앨범 '플립 댓'(Flip That)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 '플립 댓'을 비롯해 '더 저니'(The Journey), '니드 유'(Need U), '포즈'(POSE), '팔레 블루 닷'(Pale Blue Dot), '플레이백'(Playback)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2022.06.2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걸그룹 이달의 소녀(LOONA) 하슬이 20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서머 스페셜 미니 앨범 '플립 댓'(Flip That)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 '플립 댓'을 비롯해 '더 저니'(The Journey), '니드 유'(Need U), '포즈'(POSE), '팔레 블루 닷'(Pale Blue Dot), '플레이백'(Playback)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2022.06.2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걸그룹 이달의 소녀(LOONA) 하슬이 20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서머 스페셜 미니 앨범 '플립 댓'(Flip That)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 '플립 댓'을 비롯해 '더 저니'(The Journey), '니드 유'(Need U), '포즈'(POSE), '팔레 블루 닷'(Pale Blue Dot), '플레이백'(Playback)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2022.06.2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걸그룹 이달의 소녀(LOONA) 여진이 20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서머 스페셜 미니 앨범 '플립 댓'(Flip That)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 '플립 댓'을 비롯해 '더 저니'(The Journey), '니드 유'(Need U), '포즈'(POSE), '팔레 블루 닷'(Pale Blue Dot), '플레이백'(Playback)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2022.06.2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걸그룹 이달의 소녀(LOONA) 여진이 20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서머 스페셜 미니 앨범 '플립 댓'(Flip That)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 '플립 댓'을 비롯해 '더 저니'(The Journey), '니드 유'(Need U), '포즈'(POSE), '팔레 블루 닷'(Pale Blue Dot), '플레이백'(Playback)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2022.06.2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앞서 이달의 소녀에서 비비와 현진을 제외한 멤버들은 계약의 전제인 상호간의 신회관계가 무너져 협력에 기초한 매니지먼트 업무 및 연예활동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접수했다.

지난 13일 서울북부지법 민사1부(정문성 부장판사)는 이달의 소녀 멤버 중 희진, 김립, 진솔, 최리 네 명의 멤버에게 승소 판결을, 하슬, 여진, 이브, 고원, 올리비아 혜 다섯 명의 멤버에게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에서 승소한 희진, 김립, 진솔, 최리는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와 별개로 연예계 활동을 할 수 있다.

한편 이달의 소녀는 앞서 멤버 츄 퇴출 결정으로 논란이 일었다. 소속사는 지난해 11월 츄의 퇴출 소식을 전하며 "스태프를 향한 갑질과 폭언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츄는 "부끄러울 만한 일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츄는 이달의 소녀 다른 멤버들에 앞서 지난 1월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에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일부 승소했다.

걸그룹 이달의 소녀(LOONA) 츄가 20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서머 스페셜 미니 앨범 '플립 댓'(Flip That)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 '플립 댓'을 비롯해 '더 저니'(The Journey), '니드 유'(Need U), '포즈'(POSE), '팔레 블루 닷'(Pale Blue Dot), '플레이백'(Playback)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2022.06.2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걸그룹 이달의 소녀(LOONA) 츄가 20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서머 스페셜 미니 앨범 '플립 댓'(Flip That)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 '플립 댓'을 비롯해 '더 저니'(The Journey), '니드 유'(Need U), '포즈'(POSE), '팔레 블루 닷'(Pale Blue Dot), '플레이백'(Playback)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2022.06.2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이브 글 전문







오빛, 이브예요.

그동안 소식 전하지 못해 미안해요.

심적으로 매일이 고통스러운 날들이었고...

가슴에 트럭을 올려놓은 듯한 갑갑함에 잠 못 이루는 날들이었어요. 오빛에게 티 내고 싶지 않았는데... 미안해요.

눈을 뜨고 감을 때에도 느끼는 절망스러움이 이제는 익숙해져 버린 제가 무얼 할 수 있을까 고민해요.

얼마나 오래 걸릴지, 얼마나 더 아파해야 할지 저는 도저히 모르겠지만... 할 수 있는 데까지 다 해보려 해요...

매일 벼랑 끝에 서 있는 이 심정에서 할 수 있는 건, 잡을 수 있는 게 오빛 옷자락이라 다시 한번 미안해요.

마지막으로.. 저희를 믿어주세요. 사랑해요 오빛.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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