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승리, 오늘(9일) 여주교도소 출소[공식]

윤상근 기자  |  2023.02.09 16:06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빅뱅 전 멤버 승리가 28일 오전 서울 중랑구 묵동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승리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와 함께 해외를 오가며 13억원 상당 외국환거래(환치기)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빅뱅 전 멤버 승리가 28일 오전 서울 중랑구 묵동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승리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와 함께 해외를 오가며 13억원 상당 외국환거래(환치기)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클럽 버닝썬 사태 여파로 여러 혐의를 받고 재판에 넘겨져 최종 1년 6개월 실형이 확정된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출신 승리가 출소했다.


9일 스타뉴스 확인 결과, 승리는 이날 여주교도소에서 출소했다. 당초 11일 출소로 알려졌지만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승리가 오늘(9일) 출소했다"라고 짧게 답했다.

승리는 지난 2019년 초 클럽 버닝썬에서 벌어진 사건과 관련한 여러 의혹에 휩싸인 이후 2019년 2월 27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처음 조사를 받으며 피의자로 전환됐고, 이후 성 접대 의혹 등 여러 혐의를 추가로 받으면서 사실상 연예계에서 퇴출됐다.


승리는 2019년 6월 성매매 처벌법 위반(알선, 성매매), 업무상 횡령, 특경법상 업무상 횡령, 증거인멸 교사, 성폭력특별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가 적용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고 2020년 1월 30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이 과정에서 2020년 3월 9일 강원도 철원에 위치한 육군 6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 현역 군 생활을 시작했지만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6형사부가 2020년 5월 15일 승리의 버닝썬 관련 재판을 지상작전사령부 군사법원으로 이송하면서 본격적인 군사 재판에 돌입하게 됐다. 승리는 일병 당시였던 2020년 9월부터 군사재판을 받기 시작했다.

 가수 승리가 9일 오후 강원도 철원군에 위치한 6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하고 있다.  승리는 현재 매매처벌법 위반·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로 이후 관련 재판은 군사재판으로 이관된다.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가수 승리가 9일 오후 강원도 철원군에 위치한 6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하고 있다. 승리는 현재 매매처벌법 위반·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로 이후 관련 재판은 군사재판으로 이관된다. /사진=김창현 기자 chmt@


2020년 3월 9일 입대한 승리는 지난 6월 병장으로 진급을 했고 예정대로라면 지난 9월 16일 현역병 복무가 끝나야 했었지만 재판 등의 영향으로 전역까지 보류됐다.


승리는 재판을 통해 자신의 총 9가지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지만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은 지난 2021년 8월 12일 승리의 버닝썬 관련 혐의 재판 판결선고에서 승리에 대해 징역 3년, 추징금 11억 5690만원을 선고하고 "성범죄 관련 신상정보 등록 대상자가 된다. 실형을 선고받았기 때문에 도주의 우려가 있는 만큼 구속영장을 발부한다"라고 밝혔다.

이후 이에 불복하고 항소한 승리는 2심에서도 혐의가 모두 인정된 가운데 다만 승리의 양형부당 주장이 받아들여지며 형은 1년 6개월로 감형됐다. 이 사건은 대법원까지 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병역법 시행령 제136조에 따르면 병사 신분으로 1년 6개월 이상의 징역 또는 금고의 실형을 선고받은 사람은 전시근로역에 편입하도록 돼 있다. 결국 승리는 수감 중이었던 국군교도소에서 민간교도소인 여주교도소로 이감됐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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