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홍식 잡았는데 유아인"..유아인 프로포폴 혐의 적발까지 [스타이슈]

김미화 기자  |  2023.02.23 19:00
 / 사진제공 = UAA /사진=김창현 기자 chmt@ / 사진제공 = UAA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식약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의 정교함을 설명하며 배우 유아인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를 적발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23일 뉴시스에 따르면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마약류 관리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유경 처장은 이날 "최근 프로포폴 과다 처방과 관련해 세간에서 '오유경이 유아인을 잡았다'고들 하는데, 사실 제가 잡은 것은 유아인이 아닌 엄홍식 이라는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식약처는 배우 유아인을 포함한 총 51명을 프로포폴 상습투여 혐의로 지난해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엄홍식은 배우 유아인의 본명.

오 처장은 "식약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은 6억5000만개의 데이터베이스가 있다. 누가 작년에 어떤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했는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은 다 알고 있다"라며 "시스템을 보면 평균보다 굉장히 많이 처방하는 의료기관과 개인의 정보가 다 나온다. 작년 51명을 서울청에 넘겼는데, 거기에 엄홍식씨가 있었고 경찰이 조사하다보니 유아인으로 나왔다"라고 과정을 전했다.


이어 오 처장은 "저는 유아인을 잡으려고 한 것이 아니다. 저희가 하고 있는 대로, 식약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이 정교하게 잡아낸 것이다. 이상 징후를 보이는 마약 처방은 다 잡아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식약처의 수사의뢰를 받고 지난 5일 미국에서 귀국한 유아인의 신체 압수수색 및 모발 채취 등을 진행했다. 간이 소변 검사 결과에서는 대마 성분이 검출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한 상태이며 모발 채취 결과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또 경찰은 이어 유아인 휴대폰의 경우 디지털 포렌식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아인이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으며, 소변에서 대마 양성 반응까지 나와 최근 대마초를 흡입했을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연예계와 광고계에서 손절에 나서고 있다. 특히 소비자의 불매 등의 리스크를 안고 있는 광고계는 재빨리 유아인 지우기를 하고 있다. 유아인이 촬영을 마친 넷플릭스 영화 '승부',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 개봉 예정인 영화 '하이파이브' 등도 비상이 걸렸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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