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나는 신이다' 오늘(10일) 넷플릭스 트래픽 터진다[★FOCUS]

한해선 기자  |  2023.03.10 16:57
/사진=넷플릭스 /사진=넷플릭스


'더 글로리' 파트2와 '나는 신이다'를 보려는 이들로 오늘 넷플릭스 트래픽이 역대급으로 폭등할 기세다.


10일 현재 수많은 시청자들이 저마다 TV, 휴대전화, 노트북 등으로 넷플릭스에 이미 로그인 했거나 접속을 대기하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더 글로리' 파트2 공개를 앞두고 있기 때문.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 지난해 12월 30일 파트1이 공개돼 학폭의 실상, 피해자가 복수를 준비하는 과정이 흡입력 있게 전해졌고 전 세계 시청자들의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이에 '더 글로리'는 넷플릭스 자체 시청 순위 1위를 장기 집권했다.


특히 '더 글로리'는 파트2에서 학폭 피해자 문동은(송혜교 분)의 통쾌한 복수, 조력자 주여정(이도현 분)의 '망나니 칼춤'을 예고해 기대감이 한껏 치솟아있는 상황. '더 글로리' 팬들은 파트1에서 먹었던 고구마를 빨리 사이다로 쓸어내려야겠단 마음이다.

안길호 감독이 20일 오전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호텔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더 글로리'는 오는 30일 공개된다. /2022.12.2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안길호 감독이 20일 오전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호텔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더 글로리'는 오는 30일 공개된다. /2022.12.2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이 가운데 '더 글로리'를 연출한 안길호 감독의 학폭 가해 의혹이 공개 단 2시간 전인 오후 3시경 터졌다. 안 감독이 1996년 필리핀 유학 시절 고등학교 3학년일 당시 중학교 2학년생을 사귀었고, 그 여학생을 놀린 후배들을 구타했다는 주장이 나온 것. 이에 넷플릭스 측은 "해당 내용을 접하고 사실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작품에 대한 '불매'를 외칠 수도 있는 위기상황이지만, 오히려 분위기가 과열돼 '더 글로리'의 역바이럴 마케팅이 되기도 하는 중. 각종 포털 사이트의 연예뉴스면은 '더 글로리'에 대한 기대와 안길호 감독의 논란으로 도배돼 있다.

넷플릭스 '나는 신인다' 조성현 PD가 10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난 3일 공개된 '나는 신이다'는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주 정명석과 오대양 사건의 박순자, 아가동산의 김기순,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목사 등 자신을 '신'이라고 칭하며 신도들의 삶을 지옥으로 내몬 이들을 조명했다. / 사진제공 = 넷플릭스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넷플릭스 '나는 신인다' 조성현 PD가 10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난 3일 공개된 '나는 신이다'는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주 정명석과 오대양 사건의 박순자, 아가동산의 김기순,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목사 등 자신을 '신'이라고 칭하며 신도들의 삶을 지옥으로 내몬 이들을 조명했다. / 사진제공 = 넷플릭스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또한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하 '나는 신이다')의 연출을 맡은 조성현PD가 기자간담회를 가져서 '나는 신이다'에도 궁금증이 치솟았다.

'나는 신이다'는 스스로를 신이라 부르며 대한민국을 뒤흔든 네 명의 사람,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피해자들의 비극을 냉철하고 면밀한 시선으로 살펴본다.'JMS, 신의 신부들', '오대양, 32구의 변사체와 신', '아가동산, 낙원을 찾아서', '만민의 신이 된 남자' 등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조PD는 "'아가동산'은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에서도 방송하려다가 사장됐던 일이 있었다"며 "(피해자들의 입장에서는) 분명 나는 피해를 당했는데, 밖으로 얘기하지 못한 것이다. 그래서 다룰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 "제가 부모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아가동산' 편을 많은 분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아무래도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이 들어올 것 같다. 정확한 움직임이 있어서 말씀드리는 것"이라며 "'그알'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된 적이 있기 때문에 내려갈지도 모르겠다. 힘들겠지만 꼭 봐주셨으면 좋겠다. 보시면 가스라이팅, 그리고 사이비 종교가 얼마나 무서운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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