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복순' 변성현 감독 "설경구를 가장 섹시하게 담는 감독?..조명 신경 많이 써야 해" [인터뷰③]

김미화 기자  |  2023.04.06 12:16
변성현 감독 /사진=넷플릭스 변성현 감독 /사진=넷플릭스


[김미화 스타뉴스 기자] '길복순'을 연출한 변성현 감독이 설경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변성현 감독은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감독 변성현) 인터뷰를 진행했다.


'길복순'은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지난달 31일 공개 된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은 공개 3일만에 글로벌 TOP 10 영화(비영어) 부문 1위에 올랐다. '길복순'은 공개 후 단 3일만에 1961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영화(비영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변성현 감독은 '불한당 : 나쁜 놈들의 세상', '킹메이커', '길복순'까지 3작품 연속으로 설경구와 함께 했다. 변 감독은 배우 설경구를 가장 섹시하게 담는 감독으로 유명하다.

변성현 감독은 이같은 칭찬에 대해 "설경구 배우는 '불한당' 전에는 한국의 보편적인 아저씨였다. 경구 선배님과 하려면 되게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모든 스태프들과 함께, '이 아저씨를 어떻게 멋있게 만들것인가' 고민한다. 경구선배님과 할 때눈 조명을 신경을 많이 쓰지 않으면 안된다. 전도연 선배님은 어디든 각이 좋지만 제가 욕심을 내는 거고, 설경구 선배님은 막 찍으면 안된다"라고 말했다.


변 감독은 "이제는 설경구 선배님 팬들의 기분 좋은 압박이 느껴져서 더 잘찍어야 되는데라는 생각을 한다. 선배님 본인도 엄청 많이 노력하신다. 제가 생각하는 경구선배님의 매력은 연기다. 저는 섹시하다고 생각한 적은 없고 연기를 잘한다. 연기 잘하는 걸 제가 찍고 있으면, 사람들이 이런 부분을 섹시하다고 느끼는구나 알게 된다. 그런 반응들이 있으면 너무 감사하다. 설경구 선배님 뿐 아니라 다른 배우도 그렇게 찍을 수 있는 감독이 되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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