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아시아의 호랑이' 韓 축구, 아시안컵 '1번 시드' 배정... 나머지 톱시드는?

김우종 기자  |  2023.04.08 17:39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뒤 기뻐하는 한국 대표팀 선수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뒤 기뻐하는 한국 대표팀 선수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우종 스타뉴스 기자] '아시아의 호랑이' 한국 축구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톱 시드를 받았다.


AFC는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3 AFC 아시안컵 본선 대회 조 추첨을 앞두고 포트 배정 현황을 발표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톱 시드인 1번 포트를 배정받았다. 이로써 한국은 다른 아시아 강호들과 대회 초반에는 같은 조에 편성되지 않게 됐다.


AFC는 본선 진출에 성공한 24개 팀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순서에 따라 6개 팀씩 묶어 1·2·3·4번 포트로 나눴다.

이번 대회는 6개 조에서 먼저 조별 리그를 펼친다. 이어 각 조 1·2위 팀과 각 조 3위 팀 중 상위 4개 팀이 16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 팀을 가린다.


한국은 지난 6일 발표된 4월 FIFA 랭킹에서 27위에 자리했다. 한국과 함께 이번 아시안컵 개최국 카타르(61위) 및 일본(20위)과 이란(24위), 호주(29위), 사우디아라비아(54위)가 1번 포트에 포함됐다. 모두 아시아의 강팀들이다.

2023 아시안컵 포트 배정 현황. /사진=AFC 2023 아시안컵 포트 배정 현황. /사진=AFC
그 뒤를 이어 이라크(67위)와 아랍에미리트(72위), 오만(73위), 우즈베키스탄(74위), 중국(81위), 요르단(84위)이 2포트로 향했다.

3포트에 속한 팀은 바레인(85위)과 시리아(90위), 팔레스타인(93위), 베트남(95위), 키르기스스탄(96위), 레바논(99위)이었다.

'한국인 사령탑' 김판곤 감독과 신태용 감독이 각각 이끄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는 4포트에 자리했다. 인도(101위)와 타지키스탄(109위), 태국(114위), 말레이시아(138위), 홍콩(147위), 인도네시아(149위) 순이었다.

아시안컵 본선 대회 조 추첨식은 내달 11일 오후 8시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카타라(Katara)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린다.

당초 중국이 이번 아시안컵 개최국으로 선정됐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국이 개최권을 반납, 카타르가 대회를 열게 됐다.

카타르는 2022 FIFA 월드컵을 겨울에 성공적으로 치렀다. 이번 아시안컵은 2024년 1월 12일부터 2월 10일까지 진행된다. 대회명은 2023 AFC 아시안컵을 그대로 유지한다.

1956년과 1960년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던 한국은 64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1972년, 1980년, 1988년, 2015년 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최근 대회였던 2019 UAE 아시안컵에서는 8강전에서 카타르에 일격을 당했다. 클린스만 신임 대표팀 감독은 지난달 부임하면서 "이번 아시안컵 대회 우승이 목표"라고 공언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3 AFC 아시안컵 포트 편성 현황





◆ 1번 포트 = 카타르, 일본, 이란, 한국,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 2번 포트 = 이라크, UAE, 오만, 우즈베키스탄, 중국, 요르단

◆ 3번 포트 = 바레인, 시리아, 팔레스타인, 베트남, 키르기스스탄, 레바논

◆ 4번 포트 = 인도, 타지키스탄, 태국, 말레이시아, 홍콩, 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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