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끈한 김포의 축구, ‘국대급’ 공격 김천도 막았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3.04.30 15:14


[스포탈코리아=김천] 박주성 기자= 김포FC의 돌풍이 심상치 않다.

김포FC는 30일 오후 1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10라운드에서 김천상무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번 결과로 김포는 승점 21점으로 리그 1위로 올라섰다. 김천은 승점 18점에 머물며 3위로 밀려났다.


이번 경기는 상승세에 오른 두 팀의 맞대결이라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을 따지면 김천의 승리 가능성이 더 높아 보였다. 하지만 막상 경기 뚜껑을 열어보자 양상은 달랐다. 김포가 끈끈한 축구로 김천을 무너뜨렸다.

경기 전 고정운 감독은 “전반에 잘 버텨준다면 후반에는 충분히 우리에게도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 분명한 건 김천에도 아킬레스가 굉장히 많다. 작년에 비해 실점이 굉장히 많은데 그 부분을 우리가 잘 공략해야 한다. 그쪽에 맞춰 연습을 또 했다. 전반을 잘 버티고 후반에 가면 해 볼만 하다”고 밝혔다.


고정운 감독의 말처럼 김천의 공격은 매서웠지만 빈틈도 있었다. 결국 수비 실수에서 득점이 터졌다. 전반 28분 김재우의 치명적 실수를 파블로가 득점으로 만들었고 후반 30분에는 파블로의 패스를 받은 루이스가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2-0으로 만들었다. 그렇게 김포는 대어 김천을 잡아내며 리그 1위로 올라섰다.

김포는 이번 시즌 8경기에서 단 4골 밖에 내주지 않았다. 경기당 0.5골을 내주는 짠물수비는 국가대표 라인업을 갖춘 김천을 상대로도 여전했다. 조영욱, 김진규, 김지현, 원두재 등 주요 선수들이 많이 있었지만 김포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그렇게 김포는 조직적인 모습으로 김천을 제압했다.


경기 전 고정운 감독은 “이번 시즌에는 해결을 해주는 선수들이 있다. 그래서 수비에서 힘들어도 이겨내는 것 같고 안양전처럼 작년에는 1-1에서 지는 상황이 많았는데 올해는 견뎌내는 힘이 조금씩 생기고 있는 것 같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고정운 감독의 말처럼 김포의 힘은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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