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둘리 父 김수정 "올해 불혹된 둘리, 불완전한 캐릭터"

김노을 기자  |  2023.05.10 21:13
/사진=tvN 방송화면 /사진=tvN 방송화면
'유퀴즈' 둘리 아빠로 불리는 만화가 김수정이 둘리의 시작을 밝혔다.

10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오랜 시간 사랑받는 만화 캐릭터 '둘리'를 탄생시킨 만화가 김수정이 출연했다.


이날 이날 김수정은 "둘리가 불혹이 됐다. 1983년 4월생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국 만화계의 실정을 말씀드려야 둘리의 탄생을 설명할 수 있다. 그 당시 만화는 잉여 문화로 취급받았다"고 회상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사진=tvN 방송화면
또 "아동은 완벽하지가 않지 않나. 그렇다고 어른은 완벽한가. 그것도 아니다. 하지만 검열 측은 완벽한 걸 원했다. 그런 맥락에서 동물을 의인화하면 검열이 좀 완화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둘리는 엄마를 잃었고, 회동이는 부모님이 떠났고, 또치는 서커스에서 도망을 쳤고, 도우너는 깐따삐야 별로 가다가 어쩌다 떨어졌고, 마이콜은 노래를 썩 잘 하지 못 하는데도 가수를 꿈꾼다. 부족한 것들이 모여서 하나의 이야기가 되는 거다. 완벽한 건 재미가 없다"고 털어놨다.


옆에서 이를 듣던 유재석은 "우리도 완벽하지 않다"고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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