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말동' 이혜정 "최근 딸 결혼, 당면처럼 끊어지지 말길.."[종합]

안윤지 기자  |  2023.06.08 08:24
/사진=채널A '결혼 말고 동거' /사진=채널A '결혼 말고 동거'
'결혼 말고 동거'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최근 딸을 시집보낸 심경을 전했다.

7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결혼 말고 동거'(이하 '결말동')에서는 예비 부부 서출구&이영주가 '빅마마' 이혜정에게 요리를 배우러 갔다. 이들은 양파 속껍질까지 까던 모습과 다르게 이혜정에게 비법 소스를 전수받아 성공적으로 오징어볶음을 만들었다. 시식하던 이혜정은 "어우 짜. 괜찮아요 이게?"라며 혹평했지만, "본인 입맛에 괜찮으면 괜찮은 거다"며 단짠 입담을 선보였다. 이어 3주 전 딸을 시집보낸 이혜정은 "당면처럼 오래오래 끊어지지 말고 잘 살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손수 잡채와 음식들을 대접했다. 또한, 결혼 45년 차의 지혜들을 후배들에게 전수해 주며 앞으로의 결혼과 동거생활을 응원했다.


그리고 서출구&이영주의 드레스 투어도 시작됐다. 이영주의 지인과 함께한 드레스 투어는 깔끔하고 독특한 스타일을 원하는 이영주만의 드레스를 찾기 위한 고군분투의 연속이었다. '결말동'에서 과거 결혼식 사진을 공개한 바 있는 아이키는 "드레스 투어 할 때랑 결혼식 할 때랑 사이즈가 달라진다. 그냥 살을 빼지 말라"는 꿀팁도 전수했다. 서출구는 앞서 하승진에게 리액션 꿀팁을 전수한 덕인지, 만족스러운 드레스를 보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너무 예뻐. 바로 식장에 갑시다"라며 동거관찰단 모두 만족할 리액션을 선보였다.

한편, 싸움이 지속됐던 이현호&가혜현의 기생 동거는 끝이 났다. 이현호의 대회에서 일어났던 다툼이 큰 파장이 되면서, 둘은 결국 동거 중단을 결정했다. 며칠 뒤, 카페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서로의 감정에 대해 차분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이미 헤어질 감정의 준비까지 끝마친 이현호는 "다른 누군가가 개입되는 순간 저는 늘 뒷순위에 있었다"며 "되게 비참했다"고 자신의 심정을 설명했다. 그러나 가혜현은 솔직하게 자기 잘못과 서운했던 점을 털어놓으며 이현호를 붙잡았다.


결국 서로를 한 번 더 믿기로 한 이현호는 "혜현이가 원하는 모습으로 한번 바뀌어보자"고 서운했던 감정을 달랬다. 가혜현 또한 "이 친구가 바라는 것들이 '나를 더 사랑해줘'다. 말도 안 되는 게 아니다. 이런 부분에서 희망을 가지려 한다"며 재결합했다. 하지만 당분간 두 사람은 동거하지 않고 재정비의 시간을 가지며, 연애 초기처럼 적당한 거리감을 두고 만남을 이어 가기로 했다.

그리고 이수혁이 '최애 커플'이라 밝힌 '도넛커플' 도경학은 동거식에 앞서 생애 처음으로 테이프 왁싱을 시도했다. 영상을 지켜보던 자칭 '왁싱매니아' 이용진의 첨언과 함께 다리털은 물론 겨드랑이까지 깨끗해지는 도경학의 모습은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도경학&이은제는 수제 왕 도넛 케이크를 놓고 매장에서 지인들을 불러 동거식을 진행했다. 성별을 반전시킨 듯 검은색 수트를 차려 입은 이은제와 순백의 원피스에 화관을 쓴 모습의 도경학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엄정화의 '초대'에 맞춰 갈아입고 다시 등장한 두 사람은 많은 사람의 축하를 받으며 성공적인 동거식을 진행했다. 지인들과 짓궂은 질의응답 시간이 끝나자, 이윽고 이용진의 깜짝 축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이용진은 "결혼을 장려하고 나름 홍보대사인 저에게 동거식의 축하 영상을 부탁한다는 것은…"이라고 운을 띄우며 떨떠름한 축하를 이어갔다. 그리고 그는 결혼을 다시 한번 권함과 동시에 "유쾌하진 않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도경학은 마지막으로 이은제에게 서툰 실력으로 열정적인 축가를 선사하며 동거생활 1300일을 축하했다. 이후 도경학은 "동거도 결혼만큼 무겁고 그 사람에 대한 책임감도 있어야 한다"며 "동거식을 시작으로 저희가 결혼식 하는 것처럼 살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회 소감으로 아이키는 "결혼은 무겁고, 동거가 가볍고... 무게로 따질 수 있는 게 아니라 사랑은 모두 똑같다"며 "동거해보고 싶...었어요"라고 아쉬운 마음을 남겼다. 그리고 이용진은 "동거커플에 대한 선입견이 많이 없어지지 않았을까"라고 마지막 말을 전했다. 이수혁 또한, "사람끼리 함께 사는 방법을 느끼게 된 거 같다"며 그간의 출연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끝으로 한혜진은 "둘이 함께할 때 더 행복하고 삶이 충만해진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아이키가 "근데 혜진 선배님이 출연자로 못 나오셨다"고 너스레를 떨자 한혜진은 "다음엔 출연자로 돌아오겠다"는 당찬 포부를 남겼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