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31R] ‘행운의 자책골’ 전북, 광주에 1-0 승리로 5연속 무승 탈출… 6위에서 5위 상승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3.09.24 15:52


[스포탈코리아=광주] 한재현 기자= 전북현대가 리그 6경기 만에 승리하며, 급한 불을 껐다.

전북은 24일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광주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5연속 무승에서 벗어나 승점 46점으로 6위에서 5위에 올라섰다. 반면 광주는 승점 48점으로 3위를 유지했지만, 11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홈 팀 광주는 4-4-2로 나섰다. 투톱에 토마스와 허율이 짝을 지었고, 측면과 중원에는 엄지성, 이순민, 베카, 아사니가 출전했다. 포백 수비는 두현석-안영규-아론-이상기, 골문은 김경민이 책임졌다.


원정 팀 전북도 4-4-2로 맞섰다. 아마노 준과 쿠스타보가 투톱에 앞장섰고, 문선민과 안현범이 측면에 퍼졌다. 류재문과 이수빈이 중원을 형성했다. 김진수-홍정호-정태욱-구자룡이 포백 수비에서 나란히 했고, 정민기가 골문 앞에 섰다.

전반전은 광주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엄지성이 전반 2분, 7분 연속으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으나 빗나가거나 정민기 선방에 걸렸다.




광주의 기세는 멈출 줄 몰랐다. 이상기가 전반 23분 때린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정민기 손 맞고 흘러나왔고, 허율이 바로 잡아 아사니에게 패스했다. 아사니의 왼발 감아 찬 슈팅은 정민기 품에 안겼다.

광주는 1분 뒤 결정적 기회를 맞이했다. 두현석이 때린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전반 30분 아사니의 왼발 프리킥은 옆그물을 때렸다.

고전하던 전북은 전반 31분 반격에 나섰다. 정태욱이 시도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빗나갔다.



후반전에도 광주의 공세는 계속됐다. 엄지성이 후반 14분 두현석의 패스를 인사이드 킥으로 때렸으나 높이 솟구쳤다. 김한길이 후반 21분 왼 측면에서 온 토마스의 크로스를 쇄도하면서 헤더 했지만 정민기 정면으로 향했다.

광주는 득점을 위해 이강현과 이건희를 투입하며 승부를 걸었다.

계속 밀리던 전북이 행운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안현범이 후반 27분 경합 과정에서 흘러나온 볼을 왼발로 때렸다. 두현석이 머리로 걷어내려도 오히려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두현석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다급해진 광주는 왼발 킥이 좋은 이으뜸 카드를 꺼내며 동점골을 노렸다. 이으뜸이 후반 41분 왼측면에서 정민기가 나온 걸 보고 기습적으로 때렸다. 정민기는 간신히 볼을 골대 위로 넘겼다.

광주는 남은 시간 맹공세를 펼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내려서 지킨 전북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결국, 전북이 1-0 승리로 웃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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