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감독 "'지옥2' 하반기 공개..김성철→문근영 칼 갈았다"[인터뷰②]

안윤지 기자  |  2024.01.15 12:27
연상호 감독 /사진제공=넷플릭스 연상호 감독 /사진제공=넷플릭스
'선산' 연상호 감독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2'가 올 하반기 공개된다고 밝혔다.


연 감독은 15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선산'(극본 연상호·민홍남·황은영, 연출 민홍남)과 관련해 스타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지난 2021년 11월 '지옥'을 통해 큰 사랑을 얻고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 그러나 곧 '지옥2'는 주연 배우였던 유아인이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으면서 주연 배우가 교체되는 난항을 겪었다. 이후 유아인에서 김성철로 주연 배우가 교체됐으며 최근 '지옥2'는 촬영을 마무리했다.


연 감독은 "'지옥2'는 하반기에 나올 거 같다. 정말 열심히 만들었고 굉장히 기대하고 있다"라며 "배우들이 엄청 대단하더라. 깜짝 놀랐다. 김성철, 문근영, 김신록 등 뭔가 이 작품에서 칼 같은 걸 들고 왔다. 마무리 중이긴 하지만 기대하고 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올해 '선산'을 시작으로 '기생수 : 더 그레이' '지옥2' 등을 선보이게 된다. 많은 작품의 공개를 앞둔 만큼, 흥행에 대한 부담감은 없을까. 이에 "흥행 부담은 늘 있다. 영상 작업이라고 하는 건 아까도 얘기했듯이 남이 좀 결정을 해줘야 들어갈 수 있는 거다. 은퇴를 내 의지와 상관없이 자동으로 해야 하는 시기가 있다는 걸 항상 갖고 있다. 그 두려움만으로 작업을 할 수는 없는 거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두려움만 있다면) 옴짝달싹 못 하는 상태가 된다. 그러지 않기 위해선 좀 여유가 있어야 하고 그런 공간들을 좀 많이 확보하려고 하는 거다. 흥행에 대한 생각은 항상 있는데 그걸 만약에 항상 맞출 수 있다면 주식을 해야 하지 않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선산'에 대해 "한국형 오컬트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같은 느낌이 있다. 노래를 부르고 의상도 화려하지 않나. 그런 것들이 서구권에선 특이하게 보더라. 서구는 정적이지 않나. 퍼포먼스들이 한국의 무속이란 색을 만들어 주는 거 같다"라며 "나도 해외 반응이 무척이나 궁금하다"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한편 '선산'은 존재조차 잊고 지내던 작은아버지의 죽음 후 남겨진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불길한 일들이 연속되고 이와 관련된 비밀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배우 김현주, 박희순, 박병은, 류경수, 박성훈 등이 출연한다. 오는 19일 공개.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