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골 유스 출신 파머, 경기 전 맨시티 선수들과 악수→딱 한 명만 제외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4.02.19 19:14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맨시티 성골 유스인 파머가 딱 한 명만 빼고 악수를 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8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시티의 선발 11명 중 한 명을 제외한 모든 선수가 첼시와의 킥오프 직전 콜 파머와 악수를 나눴는데, 그 이유는 순전히 우연이었다”라고 보도했다.


파머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를 같이 볼 수 있는 왼발잡이 2선이다. 파머는 깔끔하고 간결하게 플레이를 하며 발밑이 좋기 때문에 드리블로 상대를 제치며 전진할 수 있다. 또한 시야가 넓기 때문에 공격 전개를 빠르게 할 수 있고 특유의 왼발 슈팅으로 득점도 자주 하는 선수다.

2009년부터 쭉 맨시티에서 뛰며 2020/21 시즌 번리와의 카라바오컵 16강에서 선발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렀다. 2021/22 시즌에는 부상으로 인해 많이 뛰지 못했지만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 지난 시즌에는 주로 교체로 나오긴 했지만 25경기에 출전했으며 공격포인트는 많이 아쉬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부터 그에 대한 팀들의 관심이 쏟아졌고 도르트문트, 번리, 레스터 시티, 브라이튼 등등 많은 팀들이 달라붙었다. 맨시티는 마레즈가 나갔지만 제레미 도쿠가 영입되면서 파머의 자리는 없었기에 뛸 수 있는 팀으로의 이적이 필요했다.

결국 여름 이적시장에서 첼시로 이적한 파머는 첼시의 핵심 멤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만 벌써 22경기 10골 6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첼시는 18일(한국 시간) 맨시티와 리그 경기를 가졌었다. 경기 전, 파머의 전 팀 동료들은 모두 터널에서 기다리는 파머와 악수를 나누었다.






로드리가 가장 먼저 악수를 나눴고, 맨시티의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9명의 다른 선수들도 그 뒤를 따랐다. 하지만 파머는 첫 번째 선수가 터널을 내려간 후에야 맨시티 선수들이 걸어가는 길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골키퍼 에데르송은 정면으로 시선을 집중하느라 파머를 보지 못해 아쉽게도 악수를 하지 못했다. 물론 파머가 이적 시장 마감일에 맨시티를 떠나기 전까지 두 사람 사이에는 악감정은 없었다.





지난 8월 맨시티가 UEFA 슈퍼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에데르송은 파머에게 우승 트로피를 제대로 들어 올리는 방법을 알려주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파머와 에데르송 모두 우승에 중요한 역할을 했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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