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욱 "첫 액션 도전 만족, 멍 정도는 낭만이죠" [인터뷰①]

김나연 기자  |  2022.11.25 17:06
최현욱 / 사진=웨이브 최현욱 / 사진=웨이브
배우 최현욱이 첫 액션 연기 도전에 대해 밝혔다.


25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영웅 Class 1'(극본·연출 유수민, 이하 '약한영웅')의 주연 배우 최현욱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약한영웅'은 상위 1% 모범생 연시은이 처음으로 친구가 된 수호, 범석과 함께 수많은 폭력에 맞서 나가는 과정을 그린 약한 소년의 강한 액션 성장 드라마다. 통쾌하고 차별화된 액션을 바탕으로 소중한 것들을 지키기 위해 폭력에 맞서 싸우는 청소년들의 짙은 우정과 성장사를 다룬다.

최현욱은 하나뿐인 할머니와 약속한 '결석 없는 졸업' 외에 학교생활에는 큰 관심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이자 친구들을 지키기 위해 폭력에 맞서 나가는 의리의 파이터 안수호 역을 맡아 유연한 연기와 시원시원한 액션으로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줬다.

특히 '약한영웅'을 통해 첫 액션에 도전한 최현욱은 "조심스럽기도 했지만 욕심이 많이 났다. 3개월 정도 액션 스쿨을 다니면서 연습했고, 실제 UFC 선수와 스파링도 하면서 많이 맞기도 했다. 움츠러들면서 울기도 많이 울었고, 그만큼 끓어오르는 부분도 있었다. 그때의 경험이 저에게 좋은 자극과 에너지가 됐고, 실제 촬영에 들어가서도 도움이 많이 됐다"고 밝혔다.

캐릭터를 위해 오토바이도 배웠다는 그는 "어려웠다. 무서웠지만 안수 호가 오토바이를 잘 타는 친구니까 현장에서도 대기 시간에도 오토바이를 연습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액션신에 대해서는 "마지막 장면에서 UFC 선수 우영(차우민 분)과 싸우는 장면이 있는데 다리를 이미 다쳐있는 설정이었기 때문에 신경을 많이 썼다. 한순간이라도 어색하면 전체적인 게 망가지니까 계속 다시 갔던 것 같은데 그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끝나고 서로 고생했다고 안아주고, 그게 액션의 매력이지 않나 싶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연기에 대해 "항상 부족하고, 아쉬운 면만 보인다"면서도 "개인적으로 만족감이 든다. 내가 계속 작품을 해오면서 '멈춰있지는 않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점점 발전해나가는 걸 느끼는 것 같다. 그런 부분이 연기를 하게 되고, 배우를 하는 이유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최현욱은 "부상은 없었다. 자잘한 멍 같은 건 있었지만, 그 정도는 낭만이라고 생각한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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