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이슈] 조규성, 20년 전 안정환처럼 ‘꽃을 든 남자’ 여心 사로잡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2.11.25 16:17


[스포탈코리아=카타르(도하)] 이현민 기자= 대한민국 조규성(전북현대)이 전 세계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002 한일 월드컵 때 4강 신화를 이끌었던 안정환의 재림이다. 조규성이 20년 만의 계보를 잇고 있다.

한국은 24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 에두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서 0-0으로 비겼다.

자이언트 킬링에 실패했지만, 선수들이 한데 어우러져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에 매운 맛을 선사했다. 값진 무승부 속에 조규성이 스타덤에 올랐다.

이날 조규성은 후반 29분 황의조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기회를 엿보다가 강력한 슈팅을 날리며 서서히 예열했다. 그의 압도적인 피지컬과 수려한 외모가 전 전파를 탔다. 조규성에게 푹 빠진 각국 여성들이 그의 인스타그램으로 몰려갔다. 대한민국 No.9 공격수를 찜했다.

25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조규성의 팔로어는 36만을 넘어섰다. 월드컵에 오기 전 5만이었다. 동료들도 싱글벙글이다. 라커룸에서 조규성에게 이야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규성은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동료들이 내게 ‘계속 글이 올라오고 팔로어가 늘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조규성은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공격수라면 골, 경기력으로 증명해야 한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동료들에게 미안함도 있다. 그러나 다음에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다”고 가나전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계속된 팬들 성원에 “감사합니다”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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