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콜' 강하늘·하지원, 컷마다 '꽁냥 케미'→바다 질주 투혼

김노을 기자  |  2022.11.25 17:18
/사진=KBS /사진=KBS
배우 강하늘이 '커튼콜'에서 화제를 모았던 메소드 기절 연기의 탄생 비화가 밝혀졌다.


25일 KBS 2TV 드라마 '커튼콜'(연출 윤상호, 극본 조성걸) 측은 7회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가짜 손자 내외 유재헌(강하늘 분)과 서윤희(정지소 분)의 연회장 소동 장면부터 호텔 낙원의 개관 프로모션 이벤트인 캘리그라피 행사 장면까지 다양한 촬영장 뒷이야기를 담은 비화 영상이 공개돼 이목을 모은다.

이번 비하인드 영상은 시청자들에게 선 굵은 인상을 남겼던 강하늘의 기절 장면 리허설부터 시작됐다. 극 중 유재헌이 가짜 손자 정체를 들키기 않으려고 자금순이 개최한 연회에서 일부러 기절했던 장면으로 동선과 표정을 미리 짜고 반복하는 등 사전에 철저히 준비됐다.

여기에 강하늘은 특별히 자신의 신체를 한껏 활용해 거품 효과 아이디어까지 내는 디테일한 표현력으로 윤상호 감독으로부터 "아우 진짜 더러워"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리허설이 거듭되면서 결국 치약 거품의 힘을 빌려 메소드 연기의 명장면을 완성해냈다.

강하늘의 연기 투혼은 기절 장면에서 끝나지 않았다. 북에 둔 가족을 그리워하는 자금순을 위해 준비한 바다 위 통통배 이벤트 장면에서는 실제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넘어와 모래 사장을 전력 질주했던 것. 강하늘은 몸이 흠뻑 젖는 상황에서도 오히려 고두심에게 햇볕이 따갑겠다며 친손자처럼 챙기는 살가운 모습을 보였다. 이에 고두심은 몸을 사리지 않는 강하늘을 걱정했을 정도. 리허설부터 폭풍 열연과 무한 반복 덕분에 시청자들의 감동을 자아낸 명장면들이 완성됐다.

서윤희의 엄마이자 호텔 낙원의 매각을 담당하는 변호사 오가영 역으로 특별 출연한 배우 장혜진의 모습도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틈이 날 때마다 배우들의 긴장을 풀어주는 편안한 모습으로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어줬다. 장혜진은 "대선배님들과 함께 촬영을 하게 돼 정말 영광이었다. 감독님의 파이팅 넘치는 에너지 덕분에 지치지 않고 촬영할 수 있었다. '커튼콜'에도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극 중 감정의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파경 커플 박세연(하지원 분)과 배동제(권상우 분)의 모습도 포착됐다. 파혼을 딛고 다시 결혼에 골인하고 싶어하는 배동제와 이를 허락하지 않는 박세연과 자금순의 팽팽한 대치 장면. 극 중 무겁고 딱딱한 분위기와 달리 두 사람은 눈만 마주쳐도 웃음이 끊이지 않는 다정한 모습으로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하지원은 사촌 동생 역으로 호흡하고 있는 강하늘과도 꽁냥 케미를 이어가며 매 촬영마다 해피 바이러스를 전했다.

한편 '커튼콜'은 28일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중계로 결방되며, 29일 오후 9시 50분 8회가 정상 방송된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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