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8월 서울 송파구 삼성SDS 잠실캠퍼스에서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여성 직원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기 위한 간담회를 갖고 있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달 1~7일 자녀를 출산한 여성 임직원 64명에게 최신형 공기청정기를 선물한 것이다.
이 회장은 "가정에 찾아온 소중한 생명의 탄생을 축하하며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며 "사랑스러운 자녀가 건강하고 지혜롭게 자라기를 바라며 항상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는 메시지도 함께 보냈다.
또 다문화 가정을 이룬 외국인 직원 가족 총 180명에게 에버랜드 연간 이용권과 식음료·기념품을 살 수 있는 기프트카드를 선물했다. 각 회사 인사담당 임원들이 직접 선물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해 추석에는 장기 해외 출장 중인 임직원 20여명의 가족과 자녀가 6명 이상인 '다자녀 가정' 10 가족에게 명절 선물을 보내 격려한 바 있다. 장기간 해외 출장 중인 삼성전자·디스플레이·SDI·SDS·화재·물산 소속 직원 20여 명의 국내 가족들에게 '굴비 세트'를 선물로 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