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주전 경쟁 밀린다... 단주마 영입 시 토트넘 베스트11 전망

김명석 기자  |  2023.01.25 11:20
아르나우트 단주마 영입 시 토트넘 예상 선발 라인업에 손흥민 대신 단주마를 왼쪽 윙포워드로 전망한 이브닝 스탠다드. /사진=이브닝 스탠다드 캡처 아르나우트 단주마 영입 시 토트넘 예상 선발 라인업에 손흥민 대신 단주마를 왼쪽 윙포워드로 전망한 이브닝 스탠다드. /사진=이브닝 스탠다드 캡처
공격수 아르나우트 단주마(26·비야레알)가 토트넘의 겨울 이적시장 첫 영입으로 유력해진 가운데, 단주마 영입 시 손흥민(31)이 선발 경쟁에서 밀릴 것이라는 현지 전망이 나왔다. 손흥민처럼 오른발을 주로 사용하는 왼쪽 윙어인 데다, 손흥민의 최근 저조한 폼이 맞물린 전망이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는 25일(한국시간) "단주마가 합류하면 안토니오 콘테(54·이탈리아) 감독에게 새로운 공격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손흥민의 경기력이 크게 떨어진 상황이 단주마 영입의 핵심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단주마가 합류할 경우 토트넘의 예상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는데, 매체는 3-4-3과 3-5-2 두 전형 모두 손흥민 대신 단주마의 이름을 넣었다. 3-4-3 전형에선 해리 케인과 함께 단주마, 데얀 쿨루셉스키가 양 측면 공격진을 구축하고, 3-5-2 전형에서도 케인의 투톱 파트너로 단주마가 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손흥민이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이자 오랜 시간 토트넘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씁쓸한 전망이기도 하다. 매체는 "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에서는 단 2경기에서만 골을 넣었다"며 "단주마는 비야레알에서 주로 최전방 투톱 공격수나 왼쪽 윙 포워드로 뛰었다. 단주마의 임대 영입은 손흥민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나이지리아에서 태어난 네덜란드 국적의 단주마는 PSV 아인트호벤, NEC 네이메헌 유스 출신으로, 클럽 브뤼헤(벨기에)와 본머스(잉글랜드) 등을 거쳐 2021년부터 비야레알에서 뛰고 있다. 이번 시즌엔 리그 10경기에서 2골,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5경기 2골 등 시즌 17경기 6골을 기록 중이다.

당초 에버튼 이적이 유력했지만 최근 토트넘이 영입전에 뛰어들어 '하이재킹'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25일(한국시간) "에버튼 이적 예정이었던 단주마가 토트넘으로 향한다. 메디컬 테스트를 거쳐 이적이 완료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르나우트 단주마 영입 시 토트넘 예상 선발 라인업. 단주마가 손흥민 대신 해리 케인과 투톱을 이룰 것으로 이브닝 스탠다드는 전망했다. /사진=이브닝 스탠다드 캡처 아르나우트 단주마 영입 시 토트넘 예상 선발 라인업. 단주마가 손흥민 대신 해리 케인과 투톱을 이룰 것으로 이브닝 스탠다드는 전망했다. /사진=이브닝 스탠다드 캡처
비야레알 공격수 아르나우트 단주마(가운데). /AFPBBNews=뉴스1 비야레알 공격수 아르나우트 단주마(가운데).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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