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혼령' 김우석 "김영대 너무 착해..박주현 시원시원하다"[인터뷰②]

한해선 기자  |  2023.01.26 11:12
배우 김우석 /사진=에일리언컴퍼니 배우 김우석 /사진=에일리언컴퍼니


배우 김우석이 박주현, 김영대와 '금혼령'을 함께한 소감을 밝혔다.

김우석은 25일 스타뉴스와 만나 MBC 금토드라마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연출 박상우, 정훈, 극본 천지혜, 이하 '금혼령')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금혼령'은 7년 전 세자빈을 잃고 금혼령을 내린 왕 이헌(김영대 분) 앞에 죽은 세자빈으로 빙의할 수 있다는 혼인 사기꾼 소랑(박주현 분)이 나타나 벌인 센세이셔널 궁궐 사기극.

극 중 김우석은 의금부 도사 이신원으로 분했다. 이신원은 왕 이헌과 있을 때는 단단하고 냉철하다가도 연심을 품게 된 소랑과 함께일 때면 애틋하고 따뜻하게 온도를 바꿔 순정파 면모로 '서브병 앓이'를 유발했다. 김우석은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매 순간 한 발짝 뒤로 물러나 있어야만 했던, 소랑을 이헌에게 보내줘야만 했던 이신원의 쓸쓸하고도 씁쓸한 외사랑을 열연했다.

/사진=MBC /사진=MBC
/사진=MBC /사진=MBC


김우석은 '금혼령'에서 김영대, 박주현과의 현장 모습에 대해 "확실히 영대, 주현이가 나이대가 비슷해서인지 처음부터 금방 친해졌다. 주현이도 성격이 시원시원하고, 영대가 날카롭게 생겨서 몰랐는데 정말 착하더라. 불편함이 딱히 없었다"며 웃었다.

특히 김우석은 지방 촬영을 많이 하며 김영대와 친분을 쌓게 됐다고. 그는 "확실히 영대랑 자주 지방의 토속 음식을 먹으러 갔다. 같은 숙소 잡아서 같이 술도 했다"며 "그땐 날이 더워서 서로 '덥다. 촬영 어떻게 하지?' 이런 시시콜콜한 얘기도 하고 같이 운동도 했다"고 훈훈한 일화를 전했다.

배우 김우석 /사진=에일리언컴퍼니 배우 김우석 /사진=에일리언컴퍼니


김우석은 또래 배우 외에도 선배 배우 양동근과 신을 같이하며 연기적으로 감탄한 순간이 많았다. 그는 "양동근 선배님은 진짜 멋있는 선배셨다. 현장에서 뵐 때나 사석에서 뵐 때 다르지 않은 분이다. 특히 말하듯이 자연스럽게 연기를 하셔서 멋있었다. 인간으로서 정말 멋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이 끝난 후에도 서로 연락을 소소하게 했다. 내가 최근에 제주도에 갔을 때도 선배님이 DM으로 '모자 탐나더라'라고 메시지를 주시더라. 허물없이 얘기해주시는 모습이 멋있었다"며 웃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