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와 인연 '김민재'... 지진 피해 도움 호소 "기도해달라"

이원희 기자  |  2023.02.09 12:55
김민재. /사진=페네르바체 SNS 김민재. /사진=페네르바체 SNS
대한민국 수비수 김민재(27·나폴리)가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 국경 지역을 강타한 규모 7.8 강진과 관련해 "기도해달라"며 관심을 부탁했다. 김민재는 2021년부터 2022년까지 튀르키예 명문클럽 페네르바체에서 뛰면서 깊은 인연을 맺었다.


김민재는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튀르키예를 위해 기도해달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이어 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기부금을 보내는 방법을 업로드하기도 했다.

이날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 6일 발생한 강진으로 인해 튀르키예 사망자 수가 1만 2391명으로 집계됐다. 시리아도 3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사회에서 온정의 손길을 보내고 있지만, 피해 지역이 광범위하고 구조 여력도 부족해 희생자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안타까운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도 지원 인력을 현지에 급파했다. 중국과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국가들도 도움에 동참한 상황이다.

김민재는 중국 베이징 궈안을 떠나 2021년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무대 첫 발을 뗐다. 이후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결국 김민재는 지난 해 여름 나폴리로 이적해 빅리그에 입성했다.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맨유(잉글랜드)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

페네르바체가 김민재 커리어 성장에 큰 역할을 한 것이다. 페네르바체 팬들은 김민재가 나폴리로 이적한 뒤에도 뜨거운 응원을 보내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민재 역시 튀르키예 팬들을 잊지 않고 도움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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