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지훈련] ‘승격 명장’ 박진섭의 고민 “외인 공격수 영입하고 싶은데”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3.02.09 13:21


[스포탈코리아=부산] 한재현 기자= 과거 광주FC 우승과 승격을 이끌었던 박진섭 감독이 올 시즌 4년 전 기억을 재연한다.

박진섭 감독은 9일 오후 1시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 위치한 송정호텔에서 열린 2023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를 통해 올 시즌 각오를 밝혔다.

그는 “태국에서 전술과 체력적인 면을 중점을 뒀다. 2차는 홈인 부산에서 마무리 중이다. 개막전을 잘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지훈련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부산은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10위로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특히, 34골로 11팀 중 가장 최저 득점을 기록할 정도다. 부산이 승격하려면 득점력을 많이 끌어올려야 한다.

박진섭 감독은 “지난 시즌 끝나고 많이 고민 했다. 외인 선수들을 뽑으려는 이유다. 외국인 선수영입이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 득점하기 위해서 많은 공격수들이 필요하다. 공격적으로 임할 것이다. 많은 득점을 위해 공격 전술 변화에 많은 변화를 가져갈 생각이다”라고 자신만의 구상을 밝혔다.

-올 시즌 어떻게 준비 중인가?

태국에서 전술과 체력적인 면을 중점을 뒀다. 2차는 홈인 부산에서 마무리 중이다. 개막전을 잘 준비하고 있다.

-외인 선수들이 잘 안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준비하고 있다. 마무리에서 문제가 생겨 계약이 안 된다. 다른 선수도 등록 기한까지 알아보고 있다. 구단도 노력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봐야 안다. 전지훈련 기간 동안 공격수들이 훈련 하고 있다. 박정인, 라마스, 김찬도 잘 준비하고 있다. 영입이 안 된다면 기존 선수들로 치르려 한다. 여름에도 기회가 있으니 좋은 선수가 있으면 알아보려 한다.

-유경렬 코치와 다시 함께 하고 있는데?

제 스타일과 훈련 방법에서 역할이 컸다. 짐을 덜었다. 유 코치로 좋은 지도자이고, 많은 걸 가르치고 좋은 걸 심어주고 있다.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고맙게 생각한다.

-지난 시즌 득점력이 떨어졌는데?

지난 시즌 끝나고 많이 고민 했다. 외인 선수들을 뽑으려는 이유다. 외국인 선수가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 득점하기 위해서 많은 공격수들이 필요하다. 공격적으로 임할 것이다. 많은 득점을 위해 공격 전술 변화에 많은 변화를 가져갈 생각이다.

-그 외 영입 생각은?

선수 구성은 공격 빼고 다 끝났다. 감독 입장에서 더 좋은 선수가 있지만, 구단의 사정도 있다. 지금은 최선의 선택이다. 훈련과 소통해서 잘할 방법 찾으려 한다.

-가장 강력한 승격과 우승 후보는?

전력에서는 김천이 가장 좋지 않다. 안양이나 부천이 감독님들이 연임하고 계시고, 준비가 잘 되어 있다.

-올 시즌 중점을 둔 건?

선수 영입에 신경 썼다. 팀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선수를 데려오려 노력했다. 완성도가 떨어졌지만, 올 시즌 일찍 시작하면서 완성도 있게 노력 중이다.

-올 시즌 목표는?

승격이 목표다. 승격 위해서 우승과 플레이오프가 방법이 있다. 플레이오프를 목표로 삼을 것이다. 그 목표로 삼으면 우승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주목할 만 한 선수는?

우리 팀이 스타가 없다. 다 같이 조직적으로 했으면 좋겠다. 최건주 같은 새로 영입한 선수들이 잘 어울려서 잘했으면 강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난 시즌 역대 최악의 성적을 냈는데?

첫 번째는 리그 성적이 안 좋아서 잊지 말고 가슴에 새기면서 잘 하자 생각했다. 두 번째는 분위기를 잘 알고 있기에 불안해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한도를 주장 선임한 이유?

서로를 잘 알고 있다. 수비적인 부분에서 많은 역할을 해줄거라 생각한다. 선배들도 있기에 조화와 소통에 있어 잘해 줄거라 생각했다.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준다면?

개인적인 욕심이 많아서 화도 낸 적도 있다. 선수단에게 강조한 건 승격과 우승도 중요하지만, 같이 서로 희생하고 팀을 위해 싸우길 원한다. 서로 즐겁고 경기에 임해야지 분위기와 능력도 좋아진다.

-올 시즌 나아진 점을 이야기 한다면?

지난해 가장 큰 문제는 후반에 체력이 떨어졌다. 겨울 동안 훈련을 많이 해서 90분 소화 가능했다. 공격적인 득점이 안 나왔는데, 슈팅 만들지 못한 점도 문제였다. 공격적인 면을 보여주고 싶었다.

-개막전 신생팀에 초반부터 연속 원정인데?

운동장 사정 때문에 초반 3경기 원정이다. 3경기 성적이 초반 흐름에 있어 중요하다. 천안시티전 준비를 잘 할 것이다. K리그2 개막전이라 많이 준비할 거라 본다. 조심스럽게 각오를 다지고 임하겠다. 신생팀이라 정보를 얻기 어렵다. 우리 스스로 100% 만들 때까지 노력 중이다. 현재 7~80% 정도 완성됐다. 나머지는 연습 경기를 통해 채우겠다.

-개막전 신생팀에 초반부터 연속 원정인데?

팀에 어린 선수들이 많다. 경험이 부족하니 박종우, 이한도 등 경험 있는 선수들이 채워줬으면 좋겠다. 초반 일정이 중요하다. 패기 있는 팀이라 상승세 타지 않을까 생각한다.

-팬들에게 한 마디 하자면?

성적이 안 좋아서 팬들에게 죄송했다. 올해는 달라질 것이다. 부산 팬들이 적어서 흥이 나지 않았다.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팬들도 많이 오실 거다.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

-광주 시절과 비교하면 분위기 차이는?

광주 시절과 분위기는 차이가 없다. 차이가 있다면 광주에서는 경험 있는 선수들이 많다. 이를 극복하는 건 제 역할이다. 팀 성적이 좋아지면 플러스가 되겠지만, 반대로 단점이 될 수 있다. 분위기 반전 시키도록 감독의 역할이 필요하다.

-최근 홈 구장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경기장에 직접 가지 못해서 모른다. 걱정은 하고 있다. 선수들이 더 좋은 플레이를 하려면 잔디도 중요하다. 시에서 인지하고 계실 거다. 선수들이 잘 하도록 만들어줬으면 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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