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예 "24살에 결혼, 당시 소통 창구 無..정말 미안해"(아형)[★밤TView]

안윤지 기자  |  2023.03.18 22:01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 캡처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 캡처
[안윤지 스타뉴스 기자] '아는 형님' 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결혼 당시 상황을 털어놨다.


18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바다, 선예, 소율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희철은 "난 원더걸스가 되어서 다녔다. 원더걸스 차에 몰래 타면 매니저님이 모르고 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선예는 "실제로 활동 때 자주 만났다"라고 과거를 떠올렸다.

선예는 "우리가 데뷔하고 '텔미'를 발매했다. 활동하느라 느낄 수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진호는 "그때 내가 기억나는 게 원더걸스 텔미 활동할 때 선거송 했는데 '텔미'는 금지곡으로 해뒀다더라"라고 전했다. 이진호의 말을 들은 선예는 "그러다 대학 축제 시기가 됐다. MR 소리가 안 들려서 춤을 못 췄다. 반주는 안 들리고 자체 박자로 춤을 췄다"라며 "UCC가 그때 나와서 (챌린지를) 하기 시작했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콘셉트 얘기를 하다 선예는 "우린 데뷔 곡기 '아이러니'였다. 그 이후로 이상한 머리하고 메이크업을 했다. 연습생 6년 동안 가요를 불러보지 않았다. 항상 팝송으로 연습했는데 데뷔는 복고, 레트로였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S.E.S. 팬이었던 이진호는 "그때 인기가 얼마나 많았냐면, 난 남자이지 않나. 근데 린이 날에 S.E.S 옷 사달라고 했다. 방울도 너무 잘 어울리더라. 솔직히 핑클 빵도 안 사 먹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바다는 "한국에 오랜만에 왔을 때 '감싸 안으며'란 노래로 컴백했다. 게릴라 콘서트를 하는 데 자신이 없었다. 우리를 다 잊었을 거 같았다. 핑클, 베이비복스가 왕성하게 활동했기 때문이다. '안대를 벗어주세요' 하는데 표정 관리가 안 되더라"고 전했다.

'아는 형님' 멤버들은 "희율이가 엄마, 아빠가 아이돌이었는지 아냐"라고 물었다. 소율은 "너무 잘 안다. 늘 하는 말이 '난 아빠 엄마보다 더 인기 많은 아이돌이 되겠다'라고 하더라. 방송을 한 번 하지 않았나. 그러니까 본인이 연예인이다. 사진 찍어달라고 하면 '네 찍어드릴게요'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문희준과 결혼 당시를 떠올리며 "어리기도 했고 잘 모르기도 했고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서 결혼을 결심했다. 내 팬도 걱정했지만, 남편 팬도 많지 않았나. 그래서 이게 맞나, 결혼을 좀 더 늦게 해야 했나 싶었다. 원래 결혼하기로 약속했었으니까. 근데 어쨌든 결론적으로 입덧한다고 입덧 사탕도 보내주고 이젠 늙어가니까 응원해주시더라"고 전했다.

선예는 "난 24살에 결혼했다. 우리도 우리의 삶이 있고 선택이 있다. 그렇지만 너무 좋아하고 내가 보고 싶은 아이돌이 원하는 모습으로 서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은 이해한다. 근데 그땐 소통의 창구가 없었다. 그래서 정말 미안하다. 난 10년 쉬었는데 친구들 얼굴도 본다. 다시 우리 팬분들 만났을 때 너무 감사했다. 서로의 삶에 좋은 에너지로 주고받았으면 좋겠다"라며 "이제는 같이 늙어가는 시기다. 서로가 오히려 이해하는 부분이 깊어지고 교감이 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캐나다로 시집갔는데 결혼하고 허니문 베이비가 생겼다. 우리나라처럼 산후조리원이 있지 않았다. 다행히 캐나다는 미드와이프라는 산파 시스템이 잘 돼 있다. 집에서 미드와이프와 안전하게 출산할 수 있다"라고 얘기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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