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4기 사연녀 "남편 외도..상간녀, 투병 거짓말 아니냐고" 경악[물어보살][★밤TView]

윤상근 기자  |  2023.09.18 21:34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췌장암으로 투병하고 있는 와중에 겪은 남편의 외도로 마음고생 중인 사연자가 충격적인 사연을 전했다.


18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33회에서는 2년 전 췌장암 4기 판정을 받은 후 항암치료를 받으며 일상을 버텨나가던 사연자가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된 사연을 털어놓는 모습이 공개됐다.

사연자는 "항암치료 40회를 넘게 받았는데 작년부터 안 좋아졌다"라며 "암 투병 중에 이혼도 했다. 투병 시점이 2021년 6월부터였는데 2021년 1월 이혼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암 진단 3개월 이후 남편이 바람을 피게 된 걸 알게 됐다. 발병 3주 후부터 바람을 피웠고 그 여성 역시 내 암 투병 사실을 알고 있었다. 아이도 어렸다. 아이는 5살이고 내가 키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양육권은 남편이 내게 넘겼다"라며 "힘든 일이 동시에 왔다. 투병 사실은 주위에 알렸는데 이혼은 도저히 말을 할수 없었다"라고 털어놓았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연자는 "두 사람은 남편이 운영하던 곳에서 만났다. 체육관을 운영했는데 여자는 관원이었다. 지인이 두 사람이 수상하다며 내게 연락했고 남편 컴퓨터로 SNS를 봤다. 여성이 남편을 너무 사랑하는데 자신과 같은 마음인지 물어본 글을 봤고 바람이 확실하다 느꼈다. 이후 아무에게 말 못하고 증거 수집을 했다. 남편이 '나도 너 그냥 만나는 거 아니고 혼자 될수도 있다'라고 말하는 걸 들었다"라고 말해 충격을 더했다.

이에 서장훈은 크게 분노하며 "췌장암 4기 아내를 두고 도대체 왜 그러는 거야?"라고 반응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연자는 "이혼할 생각이 없어서 여자에게 손해배상 소송을 했다. 그런데도 두 사람은 계속 만났다. 통화하면서 음담패설도 있었고 '세게 나가야 한다. 내가 원하는 대로 안 해줄 거다' 등의 내용을 들었다. 너무 놀라서 충격을 받고 자료를 모으고 이혼을 결심하고 친정으로 갔다. 두 달만에 이혼했고 재산분할은 잘 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여성과의 소송은 이제 끝났다. 이혼했기 때문에 가정법원으로 사건이 이송됐다. 1년 10개월이 걸렸다. 이혼하고 나서 양육비로 살았고 변호사 없이 내가 재판에 나갔다"라며 "여자 측에서 암 투병도 거짓말일 수 있으니 확인해 봐야 한다고 했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서장훈은 시청자들을 향해 "위로의 연락조차 하지 마세요"라고 부탁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수근도 "기적이라는 단어는 지금도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존재한다"라며 사연자에게 기적이 찾아와 암을 꼭 이겨내고 좋은 소식을 들려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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