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이랑 함께 EPL 잔류했지만, 혹시 모르잖아...불안해’ 리버풀, 레알 공격수 대체자로 낙점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3.09.21 20:58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리버풀이 혹시 모를 공격 공백을 메워줄 적임자를 찾았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21일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떠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호드리구를 대체자로 낙점했다. 이상적인 후보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레알은 호드리구를 내줄 생각이 없지만,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한다면 기꺼이 제안을 듣겠다는 입장이다”고 덧붙였다.

호드리구는 22세 신성 공격수로 2019년 레알의 유니폼을 입었다. 카림 벤제마가 이적 후 공백을 착실하게 메워주는 중이다. 이번 시즌 6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하는 중이다.





리버풀이 호드리구를 눈여겨보는 이유는 살라의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진출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슈퍼스타의 경력 마무리 무대로 인기 만점이다. 이전보다 수준이 향상됐고 두둑한 연봉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알 나스르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영입이 시작이었다. 슈퍼스타 효과를 톡톡히 누렸고 다른 선수들에게 시선이 쏠렸다.

적극적인 유혹에 경력 황혼기가 아닌 아직 유럽 무대에서 경쟁력이 충분한 선수들도 대거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합류하는 중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클럽들은 경쟁이라도 한 듯 슈퍼스타 영입에 팔을 걷었고 초호화 군단 구축에 나섰다.

알 이타하드가 바통을 이었다. 레알 마드리드 골잡이 출신 카림 벤제마를 영입한 것이다.

최근에는 네이마르가 이강인과 결별 후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알 힐랄으로 향하면서 오일 머니 대열에 합류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도 사우디아라비아의 오일 머니 공습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은골로 캉테, 칼리두 쿨리발리, 에두아르 멘디, 로베르토 피르미누, 후벵 네베스, 파비뉴, 조던 헨더슨, 리야드 마레즈 등이 EPL 무대를 떠나 오일 머니의 유혹에 넘어갔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는 EPL 득점왕 출신 살라 영입을 추진했다.

알 이티하드는 살라에게 최고의 대우를 해주겠다는 입장이었다. 호날두, 네이마르와 비슷한 연봉 지급도 가능하다는 분위기를 내뿜었다.

네이마르가 PSG를 떠나 알 힐랄로 향하면서 수령하는 연봉은 약 2,200억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 이티하드는 살라 영입을 위해 계속해서 리버풀을 흔들었다. 3,000억이 넘는 엄청난 이적료를 제시한 것이다.





리버풀 레전드 그레이엄 수네스는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를 통해 “리버풀 구단주 역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주와 같다. 냉철한 사업가다”며 돈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살라는 31세다. 알 이티하드가 책정한 이적료는 엄청난 돈이다. 내년은 그만한 가치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상까지 당한다면 현재 논의되고 있는 금액만큼의 가치는 책정되지 않을 것이다”며 리버풀 구단주가 물이 들어올 때 노를 저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살라가 리버풀을 떠나 알 이티하드로 향할 것이라는 분위기가 있었지만, 이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리버풀은 알 이티하드의 유혹을 뿌리쳤고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이적시장이 마감될 때까지 지키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알 이티하드는 살라 영입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계속해서 러브콜을 보낼 예정이며 엄청난 액수를 제안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살라 역시 알 이티하드 이적을 긍정적으로 바라본 것으로 알려져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진출설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미카일 안토니오가 팟 캐스트에 출연해 “살라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제안을 결코 거절하지 않았다. 하지만, 리버풀이 가뒀다. ‘아무 데도 갈 수 없다’며 X 표시를 그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살라는 이적을 위해 소란을 피우지 않았지만, 리버풀을 떠날 준비가 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살라와 함께 손흥민도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제안을 뿌리친 후 EPL 무대에 잔류했다.

알 이티하드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이적료 6000만 유로(약 940억)와 연봉 3000만 유로(약 420억)의 조건으로 4년 계약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무대 진출 가능성을 배제했고 EPL 잔류를 선언했다.

손흥민은 “아직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갈 준비가 안 됐다. EPL이 좋다.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았다”며 이적설을 부인했다.

이어 “예전에 (기)성용이 형이 대표팀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고 말한 적이 있다. 돈보다는 좋아하는 리그에서 뛰는 것이 좋다”며 두고두고 주목받을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유혹을 거절한 후 토트넘 홋스퍼에 잔류한 손흥민은 계약 연장 가능성이 흘러나왔다.

영국 매체 ‘90min’는 “토트넘이 손흥민과 동행 연장 협상을 진행 중이다. 장기계약을 원하는 중이다”며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어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 연장을 결정했고 크리스마스가 오기 전까지 체결할 것으로 기대하는 중이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5년 6월까지 계약 관계인데 연장을 추진할 것이라는 가능성은 진작 흘러나왔다.

토트넘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 폴 오 키프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 연장을 추진하기 위해 비공식 회담을 가졌다.



토트넘의 손흥민 계약 연장 추진 가능성은 환영받는 분위기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토트넘 전담 기자 알레스데어 골드는 “손흥민이 새로운 계약을 제안받지 못한다면 충격이다. 그러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동행 연장은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토트넘 팬 사이트 ‘스퍼스 웹’은 “토트넘은 보통 30세 이상 선수들에게 장기 계약을 제안하지 않는다. 하지만, 손흥민은 예외다. 몇 년 동안 최고 수준의 활약을 계속 보여줄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고 동행 연장 가능성을 환영했다.

스포츠 매체 ‘기브미스포츠’의 기자 폴 브라운 역시 손흥민이 토트넘과의 새로운 계약서에 서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라운은 “손흥민은 토트넘의 캡틴이 됐고 그 누구보다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마음에 새기는 중이다. 선수단을 넘어 더 넓은 팬층 사이에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존경을 받는 중이다”며 존재감을 언급했다.

이어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이유가 전혀 없는 것 같다. 토트넘도 손흥민을 사랑한다. 새로운 계약에 서명할 것이다. 한동안 잔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core90, 블리처 리포트, 클러치 포인트, barlebofc, onefootball, 풋볼 데일리, 토트넘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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