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어 공부 시작’ 무리뉴, 뮌헨 감독직 원한다…손흥민 이어 김민재까지 지도하나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4.02.12 15:27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급부상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12일(한국시간) 축구 전문가 크리스티안 포크의 말을 빌려 “무리뉴 감독은 뮌헨 사령탑 부임을 열망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뮌헨은 지난 11일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치러진 레버쿠젠과의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에서 0-3으로 완패했다.

경기 내용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뮌헨은 의미 없는 61%의 점유율을 기록했을 뿐 좀처럼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유효 슈팅이 단 1개에 불과할 정도였다.


우승 경쟁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이날 승점 획득에 실패한 뮌헨은 리그에서 21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50점 획득에 그치며 선두 레버쿠젠(55점)과의 격차가 5점까지 벌어졌다.

비판의 화살은 토마스 투헬 감독을 향했다. 뮌헨의 전설적인 선수 로타어 마테우스는 레버쿠젠전 직후 방송을 통해 “투헬 감독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더불어 “뮌헨과 레버쿠젠의 클래스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뮌헨은 레버쿠젠의 빠른 속도에 대처하지 못했다”라고 꼬집었다.

투헬 감독의 경질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올시즌 우승 가능성이 사라지기 전에 하루 빨리 사령탑 교체를 단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적지 않다.





차기 사령탑 후보 명단에는 무리뉴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뮌헨의 차기 감독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인물 중 한 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무리뉴 감독은 세계 최고의 지도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지난 03/04시즌 포르투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고 첼시,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에서 성공시대를 이어갔다.

수많은 우승 경력이 이를 뒷받침한다. 무리뉴 감독은 통산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유로파리그 우승 1회, 프리미어리그 우승 3회, 세리에A우승 2회, 라리가 우승 1회를 거머쥐었다.

뮌헨 사령탑 부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달 AS로마에서 경질됐다. 뮌헨이 결심만 한다면 언제든 선임이 가능한 상황.

무리뉴 감독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크리스티안 포크는 “무리뉴 감독은 최근 독일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과거에도 뮌헨의 관심을 받았던 만큼 뮌헨의 지휘봉을 잡을 준비가 돼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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