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세에도 12골 작렬 클래스 유지…‘EPL 복귀 제안까지 받았지만 거절’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4.02.12 18:53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남은 선수 생활을 이탈리아 세리에A에 바치겠다는 입장이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12일(한국시간) “올리비에 지루(37, AC밀란)는 지난 1월 이적 기간 동안 프리미어리그 복귀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루는 프랑스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우월한 체격 조건뿐만 아니라 매끄러운 연계 능력, 날카로운 오프더볼 움직임이 가장 큰 장점으로 평가된다.

프랑스 대표팀에서 뚜렷한 기록을 남겼다. 지난 2011년부터 프랑스 대표팀에 승선한 지루는 A매치 통산 129경기 56골을 작렬하면서 2018 월드컵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프리미어리그 시절이 전성기로 꼽힌다. 지루는 아스널에서 통산 253경기 105골을 올렸을 뿐만 아니라 지난 2018년에는 첼시로 자리를 옮겨 119경기 39골을 터트린 바 있다.

도전은 이탈리아 무대에서 계속됐다. 지루는 지난 2021년 첼시를 떠나 AC밀란에 입단했다. 그러나 이미 30대 중반에 접어든 탓에 지루를 향한 기대치는 높지 않았다.






지루의 활약은 기대 이상이었다. 첫 시즌부터 14골을 올리더니 지난 시즌에는 18골을 터트렸다. 올시즌에도 28경기 12골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 못지 않은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밀란에서의 미래가 보장된 것은 아니다. 지루는 오는 6월 밀란과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재계약에 합의하지 못한 실정.

불투명한 미래는 이적설로 번졌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풀럼은 지난 1월 이적 시장에서 지루의 영입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이적이 성사되지는 못했다. ‘칼치오메르카토’는 “지루는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하는 것보다 편안함을 느끼는 세리에A에 머무는 것을 선호했다”라고 전했다.

밀란과의 재계약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지루는 지난해 11월 인터뷰를 통해 “아직 구단과 계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은 없지만 잔류하고 싶다. 여전히 이 팀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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