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로는 만족 못해…투헬 '1,000억 바르사 철벽 영입해달라' 압박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4.02.12 15:42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 보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스페인 매체 ‘바르사 유니버설’은 12일(한국시간)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로날드 아라우호(24, 바르셀로나)를 영입하라고 구단에 압력을 가했다”라고 보도했다.


수비 보강은 뮌헨이 올시즌 풀어야 할 숙제 중 하나로 꼽혔다. 지난해 여름 김민재를 영입했음에도 불구하고 뱅자맹 파바르,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이탈하면서 수비진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부담은 고스란히 남은 선수들이 떠안았다. 김민재는 쉴 틈 없이 15경기 연속 풀타임을 치르는가 하면 마타이스 더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는 끊임없이 잔 부상에 시달렸다.


결국 지난 1월 이적 시장에서 보강이 이뤄졌다. 뮌헨은 지난달 6개월 단기 임대 형태로 토트넘에서 에릭 다이어를 영입했다. 4명의 주전급 센터백을 갖추면서 안정적인 로테이션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뮌헨은 지난 11일 레버쿠젠과의 리그 21라운드에서 0-3으로 완패했다. 김민재, 다이어, 우파메카노로 이뤄진 스리백은 레버쿠젠의 속공에 무너져 내렸다.






투헬 감독은 수비수 추가 영입을 원하는 모양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다음 시즌을 위해 여전히 아라우호의 영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라우호는 정상급 센터백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1/22시즌 바르셀로나에서 모든 대회를 통틀어 43경기에 출전하면서 팀 수비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제는 바르셀로나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평가된다. 올시즌에도 모든 대회를 통틀어 25경기에 출전했다. 바르셀로나 수비수 중 가장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꾸준한 활약은 투헬 감독의 레이더망에도 포착됐다. 투헬 감독은 겨울 이적 시장을 앞둔 지난해 12월 아라우호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뮌헨 이적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내용까지 공개됐다. 투헬 감독은 뮌헨에 오면 주로 센터백으로 기용될 것이며 경우에 따라 오른쪽 풀백으로도 활용하겠다고 아라우호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뮌헨 이적 가능성은 어느 정도 열려 있다. 바르셀로나가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탓에 7천만 유로(약 1,000억 원)의 가치를 지닌 아라우호의 매각을 고려할 수도 있다는 추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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