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세 국대 세터 한선수, 대한항공과 3년 더 함께한다! '최대 32억 4000만 원'... 남자부 FA도 마무리 단계 [종합]

김동윤 기자  |  2024.04.18 19:19
한선수. /사진=한국배구연맹 한선수. /사진=한국배구연맹
한국 프로배구 V리그 최초 통합 4연패를 이끈 국가대표 세터 한선수(39)가 대한항공과 3년 더 함께한다. 계약 총액은 최대 32억 4000만 원으로 역대급 대우다.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은 18일 "이번 2023~2024시즌 통합우승으로 V리그 최초 통합 4연패의 전무후무한 기록을 이끈 주장 한선수 선수와 계약기간 3년, 연봉 7억 5000만 원, 옵션 3억 3000만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양대를 졸업한 한선수는 2007년 V리그 신인드래프트 전체 2라운드 2순위로 대한항공에 입단했다. 17시즌 동안 대한항공 한 팀에서만 뛰면서 KOVO컵 우승 5회, 정규리그 1위 7회, 챔피언 결정전 우승 5회를 함께 이뤘다.

대한항공은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꾸준한 자기 관리를 통해 젊은 선수들 부럽지 않은 활동량과 빠르고 안정적인 토스웍을 유지하고 있다"고 계약 이유를 설명했다.

벌써 대한항공과 4번째 FA 계약이다. 한선수는 "배구단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 주시는 구단주님 그리고 팀을 위해 헌신하는 모든 분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특히 힘들었던 지난 시즌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었던 건 모든 동료 선수 덕분이다"라는 말로 고마움을 표현했다. 아울러 "앞으로 대한항공이 통합 4연패를 넘어 새로운 기록과 역사를 만들어 가는 데 함께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삼성화재 시절 신장호. 이번 FA 시장에서 OK금융그룹으로 이동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삼성화재 시절 신장호. 이번 FA 시장에서 OK금융그룹으로 이동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대한항공 시절 오은렬. 이번 FA 시장에서 현대캐피탈로 이적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대한항공 시절 오은렬. 이번 FA 시장에서 현대캐피탈로 이적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그러면서 2024 V리그 남자부 FA 시장도 얼추 막을 내렸다. 17명의 FA 선수가 시장에 나온 가운데 한국전력 세터 김광국을 제외한 16명의 선수가 계약을 확정했다.

FA 자격을 갖춘 18명 중 6명이 이적을 선택한 여자부와 달리 남자부는 이적이 많지 않았다. 대한항공 리베로 오은렬이 3년 총액 3억 5000만 원(연봉 2억 7000만 원, 옵션 8000만 원)에 현대캐피탈로 이적했다. 삼성화재 아웃사이드히터 신장호가 총액 2억 원(연봉 1억 8000만 원, 옵션 2000만 원)에 OK금융그룹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국군체육부대(상무) 입대를 앞둔 KB손해보험 아웃사이드 히터 홍상혁은 1억 6000만 원(1억 2000만 원, 옵션 4000만 원), 현대캐피탈 세터 김명관 역시 2억 원(1억 5000만 원, 5000만 원)에 원 소속팀 잔류를 선택했다.

2024 V리그 남자부 FA 계약 결과. /사진=한국배구연맹 2024 V리그 남자부 FA 계약 결과. /사진=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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