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롯데 출신' 최기문 감독의 파주챌린저스, KBO 독립야구대회 2년 연속 우승... MVP 배현호

신화섭 기자  |  2024.06.11 16:19
우승팀 파주챌린저스 선수단이 KBO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O 우승팀 파주챌린저스 선수단이 KBO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O


최기문 파주챌린저스 감독의 롯데 코치 시절 모습.  /사진=OSEN 최기문 파주챌린저스 감독의 롯데 코치 시절 모습. /사진=OSEN
파주챌린저스(감독 최기문)가 2년 연속 독립야구 챔피언에 올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0일 강원 횡성 KBO 야구센터에서 열린 '2024 KBO DREAM CUP 독립야구대회' 결승에서 파주챌린저스가 가평웨일스를 10-6으로 꺾고 지난해에 이어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결승전에서 파주는 3회말 배현호의 1타점 적시타와 임동혁의 3점 홈런으로 4-0으로 앞서 나갔다. 이어진 4회말 공격에서는 박준혁의 2점 홈런과 지강혁의 1타점 3루타 추가로 3득점하며 7-0으로 앞서 나갔다.

가평은 5회초 2사 만루에서 이우녕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파주는 5회말 공격에서 유현우, 박성우의 안타와 가평의 실책 등을 묶어 2점을 보태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파주 선발로 나선 KT 위즈 출신 서경찬은 정교한 변화구를 앞세워 4⅓이닝 동안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파주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이혁준이 4타수 3안타 2득점 2도루로 공격의 첨병 역할을 했고, 임동혁과 박준혁은 각각 3점 홈런과 2점 홈런을 터뜨리며 힘을 보탰다.

허구연(왼쪽) KBO 총재와 MVP 배현호. /사진=KBO 허구연(왼쪽) KBO 총재와 MVP 배현호. /사진=KBO
KBO리그 넥센-키움과 KIA 2군에서 뛰었던 파주 배현호(25)는 이번 대회 타율 0.400(10타수 4안타) 3홈런 10타점 맹타로 MVP를 거머쥐었다. 준결승에서 5⅓이닝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고, 결승전 마지막을 장식한 파주 구준범은 우수투수상을 차지했다.


프로야구 OB(현 두산)와 롯데에서 포수로 활약하고 롯데와 NC 코치를 지낸 최기문(51) 파주챌린저스 감독은 부임 첫 해 팀의 우승을 이끌며 감독상을 수상했다.

비록 팀은 준우승에 그쳤지만 이번 대회 타율 0.583(12타수 7안타) 3타점 3득점을 올린 가평 이우녕과 타율 0.416(12타수 5안타) 6타점 4득점을 올린 서민규가 각각 우수타자상과 감투상을 수상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가평웨일스 선수단.  /사진=KBO 준우승을 차지한 가평웨일스 선수단. /사진=KBO
KBO는 파주챌린저스에 우승 트로피와 2000만원의 상금을, 준우승팀 가평웨일스에는 준우승 트로피와 1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MVP 배현호는 100만원의 상금을, 우수투수상 구준범과 감독상 최기문, 우수타자상 이우녕, 감투상 서민규는 각 5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KBO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횡성군이 후원하며 동아오츠카가 협찬한 이번 대회에의 결승전에는 허구연 KBO 총재, 김명기 횡성군수, 김영숙 횡성군의회 의장이 참석했으며,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 류중일 국가대표팀 감독, 최일언 국가대표팀 코치도 경기장을 찾아 독립야구 선수단을 응원했다.

KBO는 "앞으로도 넥스트레벨캠프, 유소년 포지션별 캠프, 티볼캠프 등 다양한 야구저변 확대 사업을 펼쳐 우리나라 야구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