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3달 만에 스타팅' NC 홈 최종전서 베스트 라인업, 9위 확정에도 끝까지 최선 다한다 [창원 현장]

창원=양정웅 기자  |  2024.10.01 15:06
NC 공필성 감독대행. NC 공필성 감독대행.
비록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고 순위에도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경기지만, NC 다이노스가 베스트 라인업으로 홈 팬들에게 올 시즌 마지막 인사를 전한다.


NC는 1일 창원NC파크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홈 최종전을 치른다. NC는 이재학을 선발투수로 넣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NC는 올 시즌 143경기에서 61승 80패 2무(승률 0.433)로 9위에 위치하고 있다. 8위 한화 이글스, 10위 키움 히어로즈와 모두 4.5경기 차로 벌어져있어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일은 없다. 기록으로 놓고 보면 큰 영향이 없는 경기다.


하지만 이날은 NC의 시즌 최종전이자 홈 최종전이다. 이에 경기 하루 전인 지난달 30일 오전 1만 7891석이 모두 팔려나가면서 시즌 12번째 매진을 기록했다. NC는 창단 후 역대 최다 관중인 74만 9058명을 달성했다.

이에 NC도 베스트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NC는 최정원(중견수)-손아섭(지명타자)-박민우(2루수)-맷 데이비슨(1루수)-김휘집(유격수)-서호철(3루수)-김성욱(좌익수)-김형준(포수)-박시원(우익수)을 스타팅으로 내세웠다. 군사훈련으로 인해 지난달 30일 훈련소에 입소한 유격수 김주원을 제외하고 나올 수 있는 선수는 모두 나왔다.


손아섭.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손아섭.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공필성 NC 감독대행은 "(베스트 라인업은) 팬들을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공 대행은 "사실 다들 좋지 않다. (손)아섭이도 완전하지 않고, (박)민우도 허리에 부담을 안고 있었다"면서 "부탁을 했다. 마지막 게임에서는 유종의 미를 거두자고 했다"고 했다. 이에 이들뿐만 아니라 데이비슨도 라인업에 복귀했다.

특히 십자인대 부상으로 후반기 내내 나오지 못하다 최근에 복귀한 손아섭은 7월 4일 창원 SSG 랜더스전 이후 약 3개월 만에 스타팅에 돌아왔다. 공 대행은 "본인은 경기 후반에 나오고 싶어했는데, 팬들도 올해가 마지막인데 나와야 되지 않겠냐고 했다"면서 "한두 타석 정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20일 강인권 전 감독이 경질된 후 임시 사령탑을 맡았던 공 대행의 올 시즌 임무도 이날이 마지막이다. 그는 "어떤 상황이든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며 "항상 그런 역할에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NC 공필성 감독대행. NC 공필성 감독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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