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최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7일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6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국가대표 명단 23명을 발표했다.
무려 7명이 A대표팀에 처음 발탁돼 눈길을 끌었다. FC서울에서 맹활약 중인 최준도 생애 첫 A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기쁨을 누렸다. 최준은 20세 이하(U-20), 23세 이하(U-23)까지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지만 A대표팀 발탁은 처음이다.
최준을 발탁한 김도훈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합류했다. 기존 대표 선수들이 기량 면에서 어떤 선수들과도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이번 두 경기에서 신구 조화가 잘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최준(가장 오른쪽)과 FC서울 선수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구단이 선정한 4월의 선수로 선정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최준은 5라운드 김천전에서 활발한 측면 플레이로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며 5-1 대승에 일조했고, 9라운드 대전전에서는 지고 있는 상황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로 일류첸코의 득점을 도우며 K리그1 데뷔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볼 경합하는 최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최준(오른쪽)이 헤더 경합을 펼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구FC 수비수 황재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 구단은 유일하게 대표팀에 승선한 최준을 향해 기대를 나타냈다. 서울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충분히 대표팀에 들어갈 실력을 갖춘 선수였다. 올해 서울에 와서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였고 대표팀에서도 활약을 이어갈 것으로 확신한다"며 "대한민국 풀백 한 자리를 이끌어갈 자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A대표팀은 다음 달 2일 인천공항에 소집돼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원정을 위해 싱가포르로 출국할 예정이다. 6일 싱가포르와 원정경기를 치른 뒤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홈 경기를 치른다.
김도훈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 /사진=뉴시스
최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