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동에 누워있다가 토트넘 떠나네, '역대급 유리몸' 초라한 방출... 간신히 EPL 생존 성공

박건도 기자  |  2024.07.26 13:54
라이언 세세뇽. /AFPBBNews=뉴스1 라이언 세세뇽. /AFPBBNews=뉴스1
5시즌 내내 부상이 끊이질 않았던 라이언 세세뇽(24)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내 구단 이적 성공이다.


영국 매체 'BBC'는 26일(한국시간) "세세뇽은 프리미어리그 풀럼의 메디컬테스트를 받았다. 자유계약선수(FA)로 새 팀에 합류한다"라며 "풀럼 아카데미 출신의 세세뇽은 2019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햄스트링 문제가 재발하며 발전하지 못했다"라고 보도했다.

세세뇽은 토트넘 왼쪽 수비의 희망으로 통했다. 어린 나이에 1군 무대 데뷔에 성공한 세세뇽은 프리미어리그 내 주목받는 재능이었다. 빠른 발과 준수한 수비력을 갖춘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이 결국 명운을 뒤바꿨다. 5시즌 간 토트넘 57경기 출전에 그친 세세뇽은 친정팀 풀럼으로 돌아간다. 'BBC'는 "세세뇽은 풀럼의 여름 이적시장 첫 번째 계약이 될 것이다. 옵션 포함 2년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축구계 소식통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세세뇽은 풀럼으로 간다"라고 밝혔다. 이적이 확실할 때 남기는 문구인 'HERE WE GO'도 덧붙였다.


세세뇽(왼쪽)과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세세뇽(왼쪽)과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2023~2024시즌이 끝난 뒤 세세뇽은 오도가도 못할 신세가 됐다. 토트넘은 계약 연장을 포기했지만, 어느 팀에서도 쉽사리 그를 데려가지 않았다.

때문에 세세뇽은 새 팀을 찾기 전 프리미어리그 구단에서 연습생 신분으로 뛰고 있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지난 2일 "세세뇽은 2024~2025시즌에 그의 경력을 다시 시작하기를 바라고 있다"라며 "세세뇽은 계약 체결을 목표로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훈련 중이다. 올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종료되는 세세뇽은 곧 무적 신세가 된다"라고 알린 바 있다.

이어 매체는 "세세뇽은 토트넘에서 몇 달간 좌절감을 겪었다. 그는 본인의 경력을 되살리길 원한다"라며 "만약 팰리스에 합류한다면, 세세뇽은 타이릭 미첼(24)과 레프트백에서 경쟁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끝내 팰리스와 계약에도 실패한 세세뇽은 프리미어리그를 떠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친정팀 풀럼이 손을 잡으며 세계 최고 리그에서 경쟁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스로인하는 세세뇽. /AFPBBNews=뉴스1 스로인하는 세세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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